기사최종편집일 2024-11-26 1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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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쁜엄마' 정웅인, 소름 돋는 활약…역대급 빌런 포스

기사입력 2023.06.02 16:50



(엑스포츠뉴스 황수연 기자) ‘나쁜엄마’ 속 직진 빌런 정웅인을 향한 관심이 뜨겁다.

JTBC 수목드라마 ‘나쁜엄마’가 전국 시청률 11%를 기록, 자체 최고 시청률을 또 경신하며 기분 좋은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이 가운데, 이야기의 재미를 배가시킨 정웅인에게도 이목이 집중된다. 극 중 정웅인은 탄탄대로 행보를 걷고 있는 유력 대권주자 오태수 역으로 분해 선 굵은 열연을 펼치는 중이다. 오태수는 성공을 위해서라면 어떤 것도 마다하지 않는 인물이다.

흥미로운 전개 안에서 악의 축을 이끌고 있는 정웅인. 그동안 그는 화면을 장악한 압도적인 연기력과 존재감을 바탕으로 악의 연대기를 써 내려갔다.

먼저 정웅인은 드라마 ‘너의 목소리가 들려’에서 극악무도한 연쇄 살인범 민준국 역을 실감 나게 그려내 아직까지도 회자되는 ‘레전드 악역’ 캐릭터를 완성했다. 당시 그의 대사인 ”얘기하면 죽일 거야“는 유행어로 쓰일 정도로 엄청난 파급력을 가져왔다.



그중에서도 가장 압권인 것은 당연히 정웅인의 소름 끼치는 연기였다. 살기 가득한 눈빛부터 생각과 감정을 읽을 수 없는 표정, 섬뜩한 분위기까지. 작은 디테일도 허투루 그려내지 않는 빈틈없는 열연은 오직 정웅인이기에 가능했다. 이로 인해 그가 등장할 때마다 드라마의 장르는 스릴러로 바뀐 것은 물론, 시청자들의 몰입과 공분을 자아냈다.

정웅인은 이후에도 매번 신선한 악역 캐릭터를 구축했다. 드라마 ‘99억의 여자’에선 아내를 향한 집착과 돈을 향한 탐욕에 사로잡힌 소시오패스를, ‘날아라 개천용’에서는 거대 권력에 기생하다가도 정의로운 주인공과 손을 잡는 초엘리트 검사 등을 연기했다.

이렇듯 그간의 악역과 결이 다른 역할들을 완벽하게 소화한 결과, 폭넓은 연기 스펙트럼을 재입증한 동시에 ‘악역 제조기’라는 별칭까지 얻게 됐다.

특히 악의 얼굴을 한 번 더 드러내며 “정웅인이 정웅인 했다!”, “믿고 보는 정웅인”이라는 반응까지 얻고 있는 ’나쁜엄마‘에서의 활약도 눈여겨볼 만하다. 정웅인은 ‘나쁜엄마’ 11-12회에서는 브레이크 없는 악행을 펼쳐 잔혹함의 끝판왕으로 등극했다. 오태수(정웅인 분)는 딸 오하영(홍비라)을 최강호(이도현) 사고의 범인으로 몰아가는 것도 모자라, 숨겨온 자신의 내연녀와 혼외자를 최강호에게 엮고자하는 계략을 세워 삽시간에 안방극장을 얼어붙게 했다.

오태수라는 인물은 정웅인 본연의 강렬함이 덧입혀져 역대급 빌런으로 그려지고 있다. 점잖은 외모와 상반되는 살벌한 아우라, 성공을 위해서라면 딸의 눈물도 외면할 만큼의 무자비한 면모로 극강의 긴장감을 선사한 것. 그가 시청자들에게 오랫동안 기억될 ‘직진 빌런’ 캐릭터를 탄생시킨 만큼, 남은 회차에서 선보일 활약상에도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정웅인이 출연 중인 JTBC ‘나쁜엄마’는 매주 수, 목요일 오후 10시 30분 방송된다.

사진 = JTBC

황수연 기자 hsy1452@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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