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2-02 0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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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가' 안재현, ♥백진희 향한 마음 커져 이별 택했다…"계약 끝내자" [종합]

기사입력 2023.05.27 22:22 / 기사수정 2023.05.27 22:22



(엑스포츠뉴스 이이진 기자) '진짜가 나타났다' 안재현이 백진희에게 위장 결혼을 끝내자고 선언했다.

27일 방송된 KBS 2TV 주말드라마 '진짜가 나타났다' 19회에서는 오연두(백진희 분)가 장세진(차주영)에게 독설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오연두는 장세진이 공태경(안재현)이 묵는 호텔방에 있는 것을 보고 단둘이 이야기하겠다며 공태경을 내쫓았다.

오연두는 "이 시간에 왜 장 실장이 태경 씨 방에 있어요?"라며 물었고, 장세진은 "큰 사모님께서 태경이 데리고 오라고 하셔서요. 오해하지 마세요. 태경이랑 저 아무 일도 없었어요"라며 해명했다.

오연두는 "누가 무슨 일이 있었대요? 그리고 장 실장은 왜 오해받을 일만 골라서 해요?"라며 불쾌한 기색을 드러냈고, 장세진은 "태경이랑 저 친구예요. 큰 사모님께 집에서 분란이 났다는 말을 듣고 친구로서 걱정이 돼서"라며 털어놨다.



오연두는 "거짓말하지 말아요. 친구라서 온 거 아니잖아. 장 실장 아직 태경 씨 포기 못했죠? 할머니가 그렇게 말씀하셨다고 들었어요"라며 못박았고, 장세진은 "소문이 거기까지 났나 봐요. 내가 태경이 포기 못했으면 어떡할래요? 어차피 오연두 씨는 태경이 포기했잖아요"라며 비아냥거렸다.

장세진은 "어쩌면 우리 사이 더 빨리 정리할 수도 있을 것 같아요"라며 오연두가 공태경에게 보냈던 문자메시지를 읊었다.

오연두는 "그걸 어떻게 알았어요? 혹시 태경 씨 휴대폰 훔쳐봤어요? 내 휴대폰도 장 실장 짓이에요?"라며 발끈했고, 장세진은 "오연두 씨 태경이 정말 사랑해요? 괜한 걸 물어봤네요. 사랑했으면 정리하자고 할 리가 없지. 이왕 정리할 거면 빨리 떠나줘요. 난 태경이 사랑하니까. 부탁할게요. 조금이라도 태경이를 생각한다면 빨리 정리해 줘요"라며 당부했다.

그러나 오연두는 "그래요. 우리 싸웠어요. 내가 홧김에 정리하자고 했더니 태경 씨는 죽어도 못하겠대요. 무슨 일이 있어도 나하고 못 헤어진대요. 그러니까 나랑 태경 씨 사이 이간질 그만해요. 상대방이 원치 않는 그 끔찍한 집착도 당장 갖다 버리라고요. 태경 씨 내 사람이야. 한 번만 더 내 사람 욕심내면 나도 물불 안 가려. 나도 태경 씨 사랑하니까. 나가. 내 말 안 들려? 당장 나가라고. 태경 씨 방에서"라며 둘러댔다.



결국 장세진은 호텔방을 나섰고, 공태경은 문 앞에서 두 사람의 대화를 듣고 있었다. 공태경은 "방금 장 실장한테 한 말 무슨 의미입니까? 날 사랑한다는 말. 무슨 의미인지 물었습니다"라며 기대했고, 오연두는 "그거요? 걱정 말아요. 나 공태경 씨 마음 착각 안 하니까. 친구가 곤경에 빠졌는데 가만두고 볼 수 없어서 그냥 하얀 거짓말 좀 했죠"라며 고백했다.

공태경은 "친구요?"라며 실망했고, 오연두는 "난 공태경 씨가 좋은 사람 만났으면 좋겠어요. 만날 거면 장 실장 같은 사람 말고 제대로 된 사람 만나요. 공태경 씨는 그럴 자격 있는 사람이에요. 친구로서 내가 보증해요"라며 못박았다.

공태경은 "알겠으니까 그만 가 봐요"라며 쏘아붙였고, 오연두는 집으로 돌아갔다. 공태경은 오연두를 쫓아갔고, "오연두 씨. 우리 계약 깹시다. 계약 당장 끝내자고요"라며 통보했다.

사진 = KBS 방송 화면

이이진 기자 leeeejin@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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