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슬 기자) 그룹 방탄소년단(BTS)이 군 입대를 담담히 받아들이며, 각자 입대 계획을 세우고 있다.
지난해 12월 진을 시작으로 지난 4월 제이홉까지 방탄소년단의 군 입대가 순차적으로 진행 중이다. 지난해 방탄소년단의 병역 특례를 두고 정치권은 뜨거운 논쟁을 벌였지만, 당사자인 방탄소년단 멤버들은 담담히 병역 의무를 받아들였다.
정국은 25일 팬 커뮤니티 라이브 방송을 통해 팬들을 만났다. 이날 정국은 제이홉의 수료 소식을 전하며 "나도 가야 되는데…"라며 자신의 군 입대를 상상했다. 이어 "저도 멋지게 갔다오겠다"라며 군가를 불러 씩씩함을 드러냈다.
그러면서 정국은 입대가 결정되면 '모발라이팅'을 할 거라고 예고했다. 정국은 "이상하게 머리를 계속 자르는 거다. 여러분이 눈치 못 채고 있다가 '언제 머리가 짧아졌지?' 생각하게끔 점점 짧아질 거다. 짧은 머리를 자연스럽게 느낄 수 있게 할 것"이라며 장난스러운 모습을 보였다.
앞서 RM도 인터뷰와 라이브 방송 등을 통해 군 입대에 대한 소신을 밝혀왔다. 진의 입대가 얼마 지나지 않아 KBS 1TV 'KBS 뉴스 9'에 출연한 RM은 "여러 가지 복잡한 심경이지만 담담하고, 진 형이 훈련소에서 잘 지내고 있을 거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저도 담담하고 멋있는 마음으로 기다리고 있다"라고 말했다.
이어 RM은 "한 챕터가 넘어가는 느낌이라고 해야 할까. 와야만 하는 순간이었고, 기다린 순간이었기 때문에 방탄소년단의 한 페이지가 정말 넘어가는 경험을 했다"라며 방탄소년단의 미래를 그렸다.
지난달 RM은 라이브 방송을 통해 곡 작업으로 바쁜 일상을 전했다. RM은 "사실은 제이홉이랑 비슷한 시기에 입대하려고 하다가 이번 프로젝트 때문에 미뤘다. 이걸 완성하면 아마 갈 것 같다"라며 입대 시기를 간접적으로 언급해 눈길을 끌었다.
방탄소년단은 지난해 10월 "진의 입영 연기 취소를 신청하고 병무청의 입영 관련 절차에 따라 병역 의무 이행을 위한 준비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소속사 빅히트뮤직은 "당사와 멤버들은 대략 2025년 방탄소년단의 완전체 활동을 희망하고 있다"라며 방탄소년단 모든 멤버가 각자의 계획에 따라 순차적으로 병역 의무를 이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진의 예정 전역일은 2024년 6월 12일, 제이홉의 예정 전역일은 2024년 10월 17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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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슬 기자 dew89428@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