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3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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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G 연습생 출신 "블랙핑크로 데뷔 못 한 이유는…" 기획사 대표 된 근황 (근황올림픽)[종합]

기사입력 2023.05.24 18:27 / 기사수정 2023.05.24 18:35



(엑스포츠뉴스 이예진 기자) 그룹 단발머리 출신 허유정이 YG엔터테인먼트 연습생 시절을 떠올렸다.

23일 유튜브 채널 '근황올림픽'에는 "'허유정을 만나다' 블랙핑크와 한 숙소 쓰던 기대주.. 은퇴 후 중학교 선생님, 놀라운 근황. 전시 기획사 대표된 YG 연습생"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공개된 영상에서 허유정은 YG엔터테인먼트에서 연습생 생활을 했다고 밝히며 "지금은 너무 잘 된 블랙핑크 멤버들과 같이 숙소 생활도 하고 연습도 했다"고 말했다.

이어 "그 당시 'YG 소녀시대 나온다'고 기사가 났다. 그 중 한 명이었다. 지수, 리사, 제니랑도 팀을 해봤다"고 이야기했다.

블랙핑크 멤버들에 대해서 "다 착하다. 저는 지방 사람이니까 바로 숙소를 주셨다. 그래서 리사랑 침대를 같이 썼다. 리사도 태국에서 왔지않냐"라며 "지수랑은 레슨도 같이 들었다. 지수가 얼굴은 그대로인데 실력도 많이 늘었다. 솔로도 내고 너무 좋다. 지수는 (10년 전부터) 원래 예뻤다. 잘 돼서 좋다"며 웃었다.

그러면서 "리사가 너무 잘하지 않냐. 제가 연습생 진짜 오래 했고 뉴욕 가서도 춤을 배우기도 했지만 리사가 제일 (춤을) 잘 춘다. 제가 봤던 여자 사람 중에 리사가 제일 잘 추고 너무 멋있는 친구다. 태국 다녀오면 숙소에서 팟타이 요리해 줬다. 너무 다 착하고 예쁜 친구들이다"라며 추억을 떠올렸다.

이어 YG엔터테인먼트에서 데뷔하지 못한 이유를 전했다. 그는 월말평가에서 떨어지면 집으로 가는 시스템이 맞다고 전하며 "'너는 잘린 거야'라고 말하지 않는다. 예를 들면 '이미지가 안 맞아', '멤버에 겹치는 사람이 있어'라고 좋게 말해주신다"라며 "'남자 아이돌이 먼저 나오는 걸로 일정이 바뀌었다. 걸그룹이 밀렸다'라고 하더라. 근데 그때 제가 나이가 좀 있었다. 20살 넘었던 상황이었는데 '걸그룹이 6년 뒤에 나올 거다'하셔서 겸허히 받아들였다"라며 당시를 떠올렸다.



허유정은 "단발머리로 블랙핑크보다 먼저 데뷔를 했지 않냐. 멤버들이 데뷔한 거 축하한다고 해주고 지금도 너무 고맙다. 다 행복하게 잘 살았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허유정은 2014년 그룹 단발머리로 데뷔했지만 8개월 만에 해체했다. 이후로도 걸그룹으로서의 데뷔를 꿈꿨지만 무산된 경우가 많았다고 털어놨다.

당시 나이가 27세였다고 밝히며 어머니의 권유로 대학교에 입학하게 됐다고 전했다. 허유정은 "동기가 '기생충' 나왔던 정지소다. (너무 어린) 친구들과 같이 학교를 다닌 거다. 27세에 학교를 들어가니까 졸업을 빨리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수업을 9시부터 6시까지 쫙 들으면서 조기졸업을 했다. 성적도 괜찮아서 수석도 했다"고 전했다.

이어 "상위 2~3%는 교직을 준다더라. 그래서 갑자기 교생선생님 실습을 나가게 된 거다. 중등교사 2급을 땄다"며 "나이에 대한 책임감도 컸다. 제가 하고 싶어서 하는 일인데 지방에 계신 부모님에게 돈 달라고 할 수 없지 않냐. 그래서 학교 다니면서 아이들을 가르치러 다녔다"고 이야기했다.

현재 근황에 대해서는 "대학원에 들어가서 중앙대 의학과 조교를 한다. 대학원비가 비싼데 장학금이 하나도 없더라. 조교를 하면 수업료를 안내도 돼서 조교를 하고 있다"며 "전시 관련해서 하고 싶은 게 너무 많으니까 공부를 계속 할 것 같긴 하다 작년에는 태연 선배님의 3집 프로모션 전시를 우연찮게 기회가 돼서 공동기획으로 이름을 올렸다"고 설명했다.

끝으로 "대중예술은 아니지만 소통될 수 있는 다리가 되고 싶어서 '소우주 컴퍼니'라는 회사를 차려서 대표 겸 디렉터로 활동하고 있다"고 말했다.

사진=유튜브 채널 '근황올림픽'

이예진 기자 leeyj0124@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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