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30 1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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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 칸영화제 월드 프리미어…이선균 "가족들과 처음 같이 영화 봐" 감격

기사입력 2023.05.22 09:08 / 기사수정 2023.05.22 09:08



(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제76회 칸국제영화제 비평가주간에 초청된 정유미·이선균 주연의 영화 '잠'(감독 유재선)이 비평가주간 월드 프리미어 상영회를 통해 전 세계 최초로 공개됐다.

'잠'은 행복한 신혼부부 현수와 수진을 악몽처럼 덮친 남편 현수의 수면 중 이상행동, 잠드는 순간 시작되는 끔찍한 공포의 비밀을 풀기 위해 애쓰는 두 사람의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잠'이 프랑스 현지 시각으로 21일 오전 11시, 유재선 감독을 비롯한 정유미, 이선균이 참석한 가운데 Espace Miramar 극장에서 월드 프리미어로 공식 상영됐다.



공식 상영에 앞서 극장에 등장한 '잠'의 유재선 감독과 정유미, 이선균은 관객들의 열띤 호응에 여유로운 모습으로 등장하여 포즈를 취하는 등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직접 각본을 쓰고 연출한 첫 번째 장편영화로 칸에 입성한 유재선 감독은 "'잠'은 제 데뷔 영화인데, 칸이라는 무대에서 선보일 수 있어서 너무 영광이다. 멋진 두 배우들과 함께 찍을 수 있어서 더할 나위 없이 큰 기쁨이고, 영광이었다. 부디 즐겁게 봐 달라"고 벅찬 마음을 전했다. 

또 정유미는 "유재선 감독님의 첫 번째 영화로 감독님과 이선균 씨와 함께 칸에 와서 기쁘고, 영화 재밌게 봐달라"고 전했으며 이선균은 "칸에서 첫 선을 보일 수 있어 행복하고 자랑스럽고, 영광스럽게 생각한다. 지금 너무 벅차고 설렌다. 또 가족들과 함께 영화를 처음으로 같이 보는데, 아이들이 겁내지 말고 씩씩하고 재밌게 봤으면 좋겠다"며 함께 올해 칸 국제영화제 비평가주간에 참석한 소감을 밝혔다.



긴장되는 인트로 장면에 이어 오프닝 크레딧이 등장하자 관객들이 모두 박수로 작품을 환영하였다. ‘잠’이라는 평범한 소재에서 나오는 미스터리한 이야기와 예측불가한 전개는 팽팽한 긴장감과 서스펜스를 자아냈고, 정유미, 이선균 두 배우의 호연과 완벽한 호흡은 관객들을 더욱 몰입하게 만들었다.

상영이 끝난 후 엔딩 크레딧이 올라가자 객석에서는 박수가 쏟아져 나왔고, 이에 유재선 감독과 정유미, 이선균은 감격한 듯 환한 미소로 화답했다.

'잠'은 오는 가을 개봉 예정이다.

사진 = 롯데엔터테인먼트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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