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4 02: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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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유 품에서 성장…우즈의 미래가 더 궁금한 '우리' [종합]

기사입력 2023.05.21 19:00 / 기사수정 2023.05.21 19:29



(엑스포츠뉴스 김예나 기자) 가수 우즈(WOODZ)의 음악, 그리고 무즈(팬덤)와의 사적인 이야기가 더해진 '우리' 콘서트 서울 공연이 성료했다. 

21일 오후 서울 중구 장충체육관에서 우즈 데뷔 첫 월드투어 '2023 World Tour 'OO-LI' in Seoul'(이하 '우리') 콘서트를 펼쳤다. 

지난 2018년 솔로 활동 후 처음으로 개최하는 월드투어의 시작을 알리는 '우리'는 서울 공연을 시작으로 전세계 팬들과의 만남을 앞두고 있다. 전날에 이어 둘째날 공연으로 무즈와 함께한 우즈는 지난 4월 발표한 5집 미니 앨범 '우리' 수록곡부터 그동안 발표곡, 커버 무대 등 다채로운 무대로 팬들과 행복한 추억을 만들었다. 

특별히 이번 콘서트는 지난해 오랜 시간 몸 담았던 소속사를 떠나 가수 아이유가 소속된 EDAM엔터테인먼트에서의 첫 앨범 발표 이후 갖는 콘서트라는 점에서 우즈의 성장과 지난 역사를 되돌아보는 의미를 남겼다. 



첫 무대 'Busted'를 시작으로 'HIJACK' '파랗게'까지 화끈한 오프닝 무대를 연 파워풀하고 강렬한 에너지를 뿜어내며 현장을 열기로 가득 채웠다. 우즈는 팬들과 첫 인사를 나누며 전날 공연보다 훨씬 더 신나고 열띤 공연을 만들겠다고 예고해 팬들의 뜨거운 환호를 이끌어냈다. 

이번 공연을 두고 우즈는 '우리' 앨범 작업 과정에서 "저를 찾아가는 시간"이라 떠올렸다. 선공개곡이자 앨범 마지막 트랙인 '심연'을 통해 자신을 찾았다고 밝힌 우즈는 "여러분들도 각자 나름의 생활을 하고, 저도 저만의 생활을 하다가 여기 모였다. 우리가 하나 되어 앞으로 만들어가는 미래가 궁금하다는 메시지를 담았다"라며 이번 공연의 의미를 되새겼다. 



'심연'을 통해 '우리'의 진정한 의미를 깨닫고, 전세계 팬들과 함께하는 소통의 장 '우리' 프로젝트까지 나아가게 된 우즈. 그런 만큼 '심연'은 그에게 특별하고 소중한 곡이라고.

우즈는 "앞으로 무엇을 더 하고 싶은지 고민하다 '생각보다 나약하구나'라는 생각을 하게 됐다. 사람마다 정말 강한 사람도 있고, 강한척을 하는 사람도 있다고 생각한다. 저도 남들에게 쉽게 말하지 못하는 부분이 있다. 하지만 앞으로 나아가려면 드러내야 한다고 생각했다"라고 털어놨다. 



"솔직한 마음을 담아 쓴 곡"이라는 소개로 '심연' 무대를 꾸민 우즈는 특유의 감미롭고 서정적인 목소리로 열창했다. "나를 위해 애쓰지 말아요 / 가만히 그대로 있어요 / 그대가 날 이해하는 것보다 / 내가 날 포기하는 게 빨라요" "사실 나는 좀 두려워요 / 이런 모습을 싫어할까봐 / 나는 있잖아요 그 무엇보다 / 나를 덜 사랑하나 봐요" 우즈의 고백과도 같은 '심연' 무대가 끝나자 객석에서는 "사랑해"라는 함성이 터져 나와 감동을 자아냈다. 

역동적이고 생동감 넘치는 현장 분위기를 한층 극대화시키는데는 밴드 사운드의 힘이 컸다. 우즈의 찢을 듯한 고음 혹은 나른한 미성 모두 돋보였지만, 감각적이면서 세련된 밴드 사운드가 뒷받침돼 보컬 매력을 더욱 극대화시켰다. 여기에 장충체육관을 꽉 채우는 무즈의 함성 소리까지 더해지면서 그 어느 때보다 뜨거운 콘서트의 열기를 완성시켰다. 



한편 우즈 월드 투어 '우리'는 서울 공연을 시작으로 자카르타, 쿠알라룸푸르, 마닐라, 오사카, 도쿄, 방콕, 멕시코, 리마, 산티아고, 상파울루 등 11개 도시 외 지역을 추가해 세계 각국의 팬들과 만나 소통을 이어갈 예정이다. 

사진=EDAM엔터테인먼트 

김예나 기자 hiyena07@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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