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30 1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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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엘 "자퇴 후 연기 시작…오디션에서 에로틱 스릴러나 찍으라 해" (아는형님)[종합]

기사입력 2023.05.20 22:10 / 기사수정 2023.05.20 22:10



(엑스포츠뉴스 윤현지 기자) 이엘이 막말을 들었던 오디션 비하인드를 공개했다.

20일 방송된 JTBC 예능프로그램 '아는 형님'에는 이엘, 진서연, 차예련, 박효주가 출연했다.

이수근은 "어릴 때부터 배우가 되고 싶었냐"고 물었고 이엘은 "난 아직도 배우가 된게 신기하다. 고등학교 때 아무 꿈이 없이 지냈다. 학교에서도 있는듯 없는 듯 조용한 학생이었다. 반의 유령같은 존재였다"고 자신의 어릴적 모습을 설명했다.

그는 "어느 순간 학교가 너무 힘들어서 부모님 허락 받고 자퇴를 했다. 자연스럽게 연기학원이란 곳이 궁금해졌다. 정말 우연이다"라고 덧붙였다. 

진서연은 "배우들은 내성적인 사람이 많다"며 "초등학교 때 출석부 부르면 대답을 못했다. 학교 가면 실내화 주머니 놓고 다시 밖으로 나왔다. 그만큼 학교가 무서웠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말을 안해도 되는 직업을 갖자고 생각했다. 그래도 동네에서 내가 좀 예뻤다"며 "사진을 찍으면 말을 안해도 되니 모델을 해야겠다 싶었다. 광고를 찍고 조금씩 연기를 하다보니 너무 재밌더라. 그리고 내가 아니니 창피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차예련은 데뷔작 '여고괴담4'을 언급하며 "오디션을 봤고, 2박 3일간의 합숙 오디션이었다"며 "경쟁률이 4500:1이었는데 주인공 세 명을 추렸다"고 이야기했다.

이엘은 오디션 에피소드를 설명하며 "우리는 프로필 들고 방송국 돌고 미팅을 하는데, 그때 무슨 자신감인지 모르겠는데 내가 미녀는 아닌데 예쁘다고 생각했다"라고 이야기했다.

이어 "그래서 오디션만 가면 '널 어디다 뭘 써야 할지 모르겠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심한 이야기를 한 사람은 '됐다. 넌 가서 에로틱 스릴러나 찍어'라고 했다"라며 상처받은 과거를 언급했다.

그러면서 "그때 아프긴 했지만, 내가 틈새시장을 노릴 수 있는 게 됐다"라고 덧붙였다.

사진=JTBC

윤현지 기자 yhj@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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