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배우 정성화가 제2회 앙카라 한국영화제 개막작으로 선정된 영화 '영웅'(감독 윤제균)의 상영회에 참석하기 위해 튀르키예로 떠났다.
지난 해 12월 21일 개봉한 '영웅'은 하얼빈에서 이토 히로부미를 사살한 뒤 일본 법정의 사형 판결을 받고 순국한 안중근 의사가 거사를 준비하던 때부터 죽음을 맞이하던 순간까지 잊을 수 없는 마지막 1년을 그린 영화로, 최초로 국내 오리지널 뮤지컬을 영화화했다.
'영웅'은 326만 명의 관객을 모으며 2022년 한국영화 흥행순위 6위를 기록하고, 지난 3월 뮤지컬 '영웅'도 국내 창작뮤지컬 사상 두번째로 관객수 100만 명을 돌파하기도 했다.
영화와 뮤지컬 '영웅'의 중심에 선 정성화는 안중근의 현신을 실감나게 그려내며 관객들에게 진한 감동을 안겼다.
뮤지컬 '영웅'의 대장정을 마친 18일 앙카라 한국영화제를 위해 튀르키예로 출국한 정성화는 "대한민국에서 만든 뮤지컬 영화를 해외에 소개하는 자리이니만큼 더 자랑스럽고 책임감이 막중해진다"고 소회를 밝혔다.
제2회 앙카라 한국영화제는 주튀르키예한국문화원이 주관하고 영화진흥위원회 및 앙카라 국제영화제가 후원하며, 앙카라의 영화 성지로 불리는 뷰울류 페네르 극장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개막작으로 선정된 '영웅'을 비롯해 '연애 빠진 로맨스', '공조2: 인터내셔날', '비상선언', '한산:용의 출현' 등 다양한 장르의 한국 영화를 선보일 예정이며, 정성화는 개막식 참석 및 현지 영화 팬들과 영화를 함께 본 후 이야기를 나누는 시간을 가진다.
사진 = 엑스포츠뉴스DB, 파크위드엔터테인먼트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