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2-02 12: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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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마노 "김민재-맨유, 아직 합의나 결정 없다!"…나폴리도 여전히 희망

기사입력 2023.05.16 11:55 / 기사수정 2023.05.16 11:55

이현석 기자


(엑스포츠뉴스 이현석 기자) 김민재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합의에 도달했다는 소식이 이탈리아 현지에서 등장했지만, 이적시장 전문가는 이를 반박했다. 

올 시즌 나폴리에서 최고의 활약을 펼친 김민재는 많은 빅클럽의 관심에도 불구하고, 맨유와의 계약이 제일 유력하다는 소식이 최근 잇달았다. 

에릭 턴 하흐 감독이 김민재를 수비 보강 1순위로 원한다는 이야기부터 시작해, 맨유가 바이아웃 금액인 5200만 파운드(약 870억원)를 지불할 의사를 밝히며 김민재도 맨유행에 관심이 있다는 소식도 전해졌고, 최근에는 이탈리아 남부지역 유력지 일 마티노에서 "김민재와 맨유가 합의에 도달했으며, 최종 세부 사항만을 남겨뒀다"라는 보도가 등장하며 김민재의 맨유행은 거의 완료된 듯 보였다.



하지만 유럽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치오 로마노가 해당 내용을 반박하며, 김민재가 맨유행을 결정짓기까지는 시간이 걸릴 듯해 보인다. 

로마노는 16일(한국시간) 자신의 SNS를 통해 "김민재는 지난 12월부터 맨유 영입 명단에 올랐지만, 현 단계에서 합의되거나 결정된 것은 없다"라며 김민재와 맨유의 계약이 가까워지지 않았다고 언급했다. 

이어 "바이아웃 조항은 7월에만 유효하며, 맨유는 김민재에 관심이 있다. 나폴리도 여전히 김민재에게 새로운 계약을 제안하고 있다"라며 바이아웃 조항이 활성화되는 시점에 김민재의 이적 행보가 드러날 것이며, 현 소속팀 나폴리도 김민재 잔류를 위해 애쓰고 있다고 설명했다. 

영국 매체 토크 스포츠도 로마노의 의견과 일치했다.

해당 매체는 "맨유는 김민재에 관심이 있다. 그를 영입하기 위해 협상을 진행 중이다. 다만 아직 계약에 합의하는 단계에 이르지는 못했다"라고 전하며 김민재와 맨유가 이적에 가까운 상황은 아니라고 언급했다. 



로마노와 영국 매체의 보도까지 이어진 상황이기에 현재는 김민재가 맨유와 협상을 빠르게 진행하고는 있지만 확실한 합의까지 진전되지 않았을 가능성이 적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김민재는 오는 7월 1일부터 15일까지 바이아웃 조항이 발동되는데, 해당 기간에 차기 행선지를 결정하더라도 전혀 문제가 없는 상황이다. 

결국 맨유가 다른 팀들의 견제를 뚫고 먼저 김민재를 선점하기 위해서는, 바이아웃 조항을 뛰어넘는 금액으로 나폴리를 설득해 조기에 협상을 완료하고 김민재와 계약을 맺어야 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해당 소식은 김민재를 타 팀들에게도 긍정적인 신호가 될 전망이다.

김민재는 맨유 이외에도 맨체스터 시티, 첼시, 파리 생제르맹 등 유럽 주요 구단들의 관심을 한 몸에 받고 있기에, 7월부터 시작되는 여름 이적시장에서 치열한 영입 경쟁이 예고된 바 있다.

사진=로이터/연합뉴스

이현석 기자 digh1229@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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