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현숙 기자) '안다행' 조권이 맨손 생선 잡이에 성공했고, 네 마리의 생선을 잡게 되었다.
15일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안싸우면 다행이야'(이하 '안다행') 123회에서는 무인도에 간 아이돌 조상 토니안, 문희준, 브라이언, 조권의 '내손내잡'(내 손으로 내가 잡는다) 두 번째 이야기가 그려졌다. '빽토커'로는 앤디와 (여자)아이들 미연이 함께했다.
이날 토니안, 문희준, 브라이언, 조권은 몰디브라고 불린 옆 섬으로 이사해 아침 식사로 전날에 잡은 다슬기를 먹었다. 이후 이들은 새로운 식재료를 마련하기 위해 해변가로 나섰다.
그때 토니안이 소라를 발견했고, 조개를 발견해 뿌듯해했다. 이 모습에 토니안이 "조개 캐러 우리가 이사한 건 아니지 않나. 어이가 없는 게 오만한 소라를 발견하고 좋아하더라. 어제의 고생이 반복되겠구나 싶었다"며 못마땅했다.
대충 눈으로만 훑는 이들을 본 안정환은 "돌 틈을 봐야 하는데"라고 했고, 앤디 또한 "시야를 넓게 봐야 하는데"라며 안타까워했다. 심지어 물 밖에서 고기를 찾고 있는 아이돌 조상을 보고 붐이 "똥손즈"라고 칭했다.
문희준은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사실 저도 (몰디브에 낙오됐을 때) 애들을 찾느라 여기 뭐가 있는지 사실 못 봤다. 여기 풍경을 보여주고 싶어서 이사를 오게끔 하려고 말을 뱉긴 뱉었는데 불안하기 시작했다. '진짜 없으면 어떡하지?' 싶었다"고 실토했다.
'똥손즈' 아이돌 조상들은 계속 잡히지 않자 불만을 토로했고, 그러던 중 브라이언이 투망으로 물고기 한 마리를 잡았다. 하지만 뭔가 낯익은 모습을 한 물고기는 다름 아닌 복어였다. 토니안이 "복어 아니냐"라고 하자 문희준은 "복어 브라이언이 만졌지. 브라이언이랑 악수 하지마"라고 말하며 줄행랑을 쳤다.
이어 "섬에서 손 소독제하고 라이터로 소독 좀 해"라고 호들갑을 떨어 웃음을 자아냈다.
이후 이들은 거대 통발로 검은 물고기를 잡기에 나섰다. 문희준이 어렵게 고기를 잡았지만 브라이언이 그만 놓치고 말았다. 이후 다시 물고기가 모습을 드러냈고 브라이언이 바로 잡아 양동이에 넣어 포획에 성공했다.
브라이언은 두 팔을 뻗으며 "우린 최고"라고 기뻐했다. 문희준은 "내가 걷고 있는데 물고기를 밟았다. 그리고 브라이언한테 갔다. 그래서 두 번 쳤더니 그 사이로 싹 빠져나갔다"고 무용담을 늘어놓았다.
이어 조권 역시 용기를 내 맨손으로 생선을 잡았다. 그는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진짜 진짜 무서웠는데 중간 사이즈 돌 사이에 뭔가 구멍이 파여 있더라. 혹시 바위 밑에 숨어 있을까봐 바로 냅다 손을 넣었다"고 밝혔다.
이에 조권은 손을 쳐 생선을 빼냈고, 브라이언이 양동이에 넣었다. 이들은 네 마리의 생선을 잡게 됐고, "1인 1생선 소리 질러"라며 환호했다.
사진 = MBC 방송화면
김현숙 기자 esther_0107@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