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슬 기자) 그룹 제로베이스원(ZEROBASEONE)이 첫 완전체로 나선 ‘케이콘 재팬 2023’에서 폭발적인 인기를 입증, 정식 데뷔에 대한 기대감을 고조시켰다.
제로베이스원(김규빈, 김지웅, 김태래, 리키, 박건욱, 석매튜, 성한빈, 장하오, 한유진)은 지난 14일 일본 마쿠하리 멧세에서 열린 World’s No.1 K-Culture Festival ‘KCON JAPAN 2023(케이콘 재팬 2023)’에서 첫 퍼포먼스를 선사했다.
제로베이스원은 Mnet ‘보이즈 플래닛’의 시그널 송인 ‘난 빛나(Here I am)’로 포문을 열었다. 시그니처 의상인 교복을 연상케 하는 의상으로 등장한 아홉 멤버는 청량하면서도 에너제틱한 퍼포먼스를 펼쳤다. 1만 5,000명의 관객은 일제히 기립한 채 열렬한 함성과 함께 한국어로 전곡을 떼창하는 진풍경을 만들었다.
이어 제로베이스원은 “전 세계 팬 분들에게 우리 아홉 명의 이름 세 글자가 늘 불릴 수 있기를 바란다”라는 곡 선정 이유와 함께 ‘보이즈 플래닛’의 경연곡 ‘Say My Name’ 무대를 선보였다. 아홉 멤버는 이름을 불러주는 순간 사랑에 빠지는 소년의 마음을 싱그럽고 경쾌하게 그려냈다.
제로즈(ZE_ROSE, 공식 팬클럽명)를 처음 만나는 자리인 만큼 제로베이스원은 각별한 팬 사랑으로 팬들을 감동케 했다. 아홉 멤버는 CCCV 코너에서 관객의 포즈를 실시간으로 따라 하며 잊지 못할 순간을 선사했고, 이동차를 타고 공연장 곳곳을 누비며 현지 팬들에게 사인볼과 사인 티셔츠를 선물했다. 특히, 제로베이스원은 공연일이 로즈데이인 점과 팬클럽명이 ‘제로즈’임에 착안해, 팬들에게 장미를 선물해 감동을 배가시켰다.
제로베이스원은 “우리 이름처럼 제로에서 시작한 저희 아홉 명이 앞으로 걸어 나갈 하나의 여정이 더 멋진 작품이 될 수 있도록 함께 응원해 달라”는 소감을 전했다.
공연 말미, 데뷔 앨범의 스포일러 필름 ‘Youth in the Shade’가 깜짝 공개됐다. 공개된 영상 속에는 환한 빛을 배경으로 장하오의 실루엣이 등장하고 이어 서서히 빛을 받는 성한빈의 모습이 드러난다. ‘YOUTH’, ‘IN THE’, ‘SHADE’라는 단어가 교차되어 나타나는 가운데 작은 촛불을 가운데 두고 서로 마주한 두 멤버의 모습으로 영상은 마무리된다.
영상 공개 후, 스포일러 관련 키워드가 트위터 실시간 트렌드에 오르는 등 글로벌 팬들의 호기심이 증폭된 가운데, 제로베이스원의 데뷔 앨범과 콘셉트에 대한 기대감 역시 커지고 있다.
제로베이스원은 정식 데뷔 전임에도 불구하고, 공식 석상에 나선 ‘케이콘 재팬 2023’에서 신인으로서는 이례적으로 폭발적인 인기를 구가하고 있다. KCONer들을 대상으로 한 사전 투표에서 최다 득표를 한 아티스트 두 팀에게만 주어지는 스페셜 아티스트 부스를 설치했고, 현장에서 팬들과 직접 만나는 밋앤그릿(MEET&GREET)의 전좌석이 순식간에 매진됐다.
케이콘 공식 유튜브를 통해 공개한 ‘K-POP IDOL LABO’에는 실시간 동시 접속자 수가 약 6만에 달하는 등 제로베이스원은 오프라인과 온라인을 아우르는 압도적인 인기를 입증했다.
사진=웨이크원
이슬 기자 dew89428@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