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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의 김민재 발굴?…토트넘, 나폴리 '단장+감독' 패키지 영입설 솔솔

기사입력 2023.05.08 17:20



(엑스포츠뉴스 김현기 기자) 손흥민 소속팀 토트넘이 '깜짝 플랜'을 짠다는 보도가 나왔다.

토트넘은 현재 단장과 감독이 한꺼번에 공석이다. 안토니오 콘테 전 감독이 지난 3월 팀을 빠져나간 뒤 파비오 파라치티 전 단장도 국제축구연맹(FIFA) 자격 정지 징계로 지난달 사임한 상태다.

둘을 한꺼번에 뽑아야 하는 상태다. 외부에선 감독 선임에 초점을 두고 있으나 좋은 선수를 영입하고 어린 선수들을 키워내는데 필요한 단장 스카우트도 토트넘 입장에선 골칫거리다.

이런 상황에서 토트넘이 한 구단의 단장과 감독을 동시에 빼낼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해당 팀은 바로 김민재가 뛰고 있는 이탈리아 세리에A 이번 시즌 우승팀 나폴리다.

최근 나폴리 현지 언론은 크리스티안 지운톨리 나폴리 단장의 이탈 가능성이 굉장히 높다고 보고 있다. 일단 지운톨리 단장이 갈 것으로 보이는 팀은 이탈리아 최다 우승팀인 명문 유벤투스다. 하지만 지운톨리는 아직 말을 아끼고 있고 그가 프리미어리그로 갈 수 있다는 관측도 서서히 높아지는 중이다.



그 중 한 팀이 바로 토트넘이다. 8일 칼치오 나폴리에 따르면 토트넘은 맨유, 뉴캐슬과 함께 지운톨리 단장을 노리는 프리미어리그 구단 중 하나다.

토트넘에 특히 유리한 점이 있다면 파라티치 전 단장이 지운톨리와 막역하다는 점이다. 둘 다 이탈리아 사람이며, 실제 지난해 여름 잘 팔리지 않던 토트넘 미드필더 탕기 은돔벨레를 나폴리가 임대로 받아들여 1년간 활용한 적이 있다. 아탈란타 소속 골키퍼 피에를루이지 골리니 같은 경우는2021년 토트넘에서 임대 생활을 했고, 이번 시즌엔 나폴리가 파라티치 추천을 받아 후보 문지기로 활용한 경우다.

그러다보니 지운톨리가 보다 구단 사정 파악이 쉬운 토트넘으로 가는 것 아니냐는 말도 나오고 있다.

이에 더해 나폴리의 우승을 이끈 전술가 루치아노 스팔레티 감독도 토트넘 이동설에 휩싸여 있다. 스팔레티 감독은 이번 시즌을 끝으로 나폴리와 계약기간이 끝나는데, 구단이 1년 더 연장시킬 옵션을 갖고 있다. 나폴리 구단은 이미 이 옵션을 행사한 상태다.

다만 어떤 구단이 위약금을 내고, 스팔레티 감독을 데려간다면 나폴리도 뚜렷한 방안이 없다. 그런데 최근 들어 스팔레티 감독을 영입하려는 구단 이름이 계속 나오는 곳이 있다. 바로 토트넘이다.



이탈리아 공영방송 RAI 치로 베네라토 기자가 이를 주장하는 중이다. "스팔레티 감독이 결국 떠날 것이다. 지운톨리 단장과 함께 토트넘이 주요 후보 중 하나"라고 주장했다.

실제 스팔레티 감독은 8일 나폴리-피오렌티나전 직후 홈구장에서 축승회를 하고 나서는 "구단이 1년 연장 옵션을 행사해 감사하다"면서도 "아직 6월까지 시즌이 남아 있다. 천천히 생각해보겠다"며 즉답을 피했다.

이번 시즌 나폴리의 돌풍은 지운톨리 단장과 스팔레티 감독이 함께 이뤄냈다고 보는 쪽이 합리적이다.

김민재와 흐비차 크바라츠헬리아 등 지난 여름 이적한 주축 선수들의 경우 지운톨리 단장이 소개한 뒤 스팔레티 감독이 우수하다는 판단을 내리고 영입해 적극 활용한 케이스다.

토트넘 입장에선 둘을 한꺼번에 데려오면 최고의 시너지를 낼 가능성이 커지게 된다.

이미 이탈리아 커넥션이 좋은 다니엘 레비 토트넘 회장이 이들을 함께 데려올지 귀추가 주목된다.




사진=AP, 로이터, PA Wire/연합뉴스

김현기 기자 spitfir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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