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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날 신인] "앞으로도 에이핑크"…'원조 청순돌'에서 '장수 걸그룹'까지(엑:스피디아)

기사입력 2023.05.07 12:50

이슬 기자


누구나 '처음'은 있습니다. '옛날 신인'은 잊혀지지 않는 그 시절 스타의 데뷔 무대를 추억합니다. 지금은 톱스타가 된, 또는 그리움 속에 남겨진 스타들의 병아리 시절을 되짚어봅니다. <편집자주>

(엑스포츠뉴스 이슬 기자) '원조 청순돌' 에이핑크가 어느덧 13년이 지나 장수 걸그룹으로 거듭났다.

2011년 4월 에이핑크가 데뷔곡 '몰라요'를 공개하며 가요계에 첫 발을 내딛었다. 씨스타, 걸스데이, 시크릿 등 섹시 콘셉트의 걸그룹이 흥행을 기록하고 있던 당시 에이핑크의 청순 콘셉트는 단연 돋보였다. 특히 에이핑크는 비스트, 포미닛의 소속사 큐브의 자회사 에이큐브에서 처음 선보이는 걸그룹으로 더욱 주목받았다.



에이핑크는 데뷔 무대 Mnet '엠카운트다운'에 흰색 원피스를 착용하며 요정 비주얼을 완성했다. 흑발 또는 갈색 헤어와 옅은 화장을 통해 에이핑크는 첫사랑을 떠오르게 만들었다. 이들은 순수하고 깨끗한 이미지와 청순한 외모로 '제2의 소녀시대'라는 호평을 얻기도 했다.

무대 위 청순한 모습과 달리 각종 예능 프로그램을 통해서는 솔직한 모습을 보여준 에이핑크. 이들은 탁월한 예능감으로 반전 매력을 자랑하며, 탄탄한 팬덤을 구축해나갔다.





그런 에이핑크를 1위로 이끌어준 곡은 2013년 7월 공개된 '노노노'다. 에이핑크의 청순 콘셉트가 통한 결과다. 2년 3개월 만에 음악방송 1위에 오른 에이핑크는 '미스터 츄', 'LUV' 등 연이은 히트에 성공했다.

이후 '1도 없어', '%%(응응)', '덤더럼' 등으로 청순에서 성숙으로 이미지 변신에 성공한 에이핑크는 13년 차를 맞은 최근 'DND'까지 완전체 활동을 지속하며, 장수 걸그룹으로서 존재감을 입증했다.



2021년 4월에는 손나은이 플레이엠엔터테인먼트(구 에이큐브, 현 IST)와 전속계약이 만료되며 새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로 이적했다. 손나은은 에이핑크 활동을 지속할 것이라며 팀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지만, 지난해 배우 활동에 집중하기 위해 탈퇴를 결정했다.

두 번째 재계약을 앞두고 박초롱, 윤보미, 김남주, 오하영은 12년 만에 IST엔터테인먼트를 떠나기로 결정했다. 반면 정은지는 IST엔터테인먼트에 잔류한다.



최근 박초롱, 윤보미, 김남주, 오하영은 초이크리에이티브랩에 새 둥지를 텄다. 초이크리에이티브랩은 "멤버 전원이 에이핑크 그룹 활동에 대한 확고한 의지와 애정이 있는 만큼 그룹 해산 없이 팀 활동 또한 유지하기로 약속했다. 당사는 에이핑크의 차후 활동과 관련 IST엔터테인먼트와 상호 협력해 나갈 것"이라며 '앞으로도 에이핑크'라고 강조했다.

'원조 청순돌'로 시작해 솔로 음악 활동, 연기, 예능, 유튜브까지 각자의 영역에서 활약 중인 에이핑크. 이들이 보여줄 새로운 시너지에 기대가 높아진다.

사진=Mnet, 소속사

이슬 기자 dew89428@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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