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03 1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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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팬페이지] '부담'이 너무 많은 LG 박용택

기사입력 2011.06.03 09:05 / 기사수정 2011.06.03 09:05

LG 기자




*이 글은<엑스포츠뉴스>를 통해 프로야구8개 구단별 논객들이 올리는 글입니다.  본지의 편집 방향과는 일치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永's] 박용택 선수가 올 시즌 지명타자로 변신을 선언했습니다. 그 이후, 시즌 초반에 타자 전부분에서 1위를 찍었을 정도로 페이스가 좋아 변신이 성공했음이 나타났는데요.

웨이트 트레이닝을 통해 힘을 키워서 타구의 비거리를 늘리겠다는 목표도 어느 정도 달성한 것으로 보였습니다.

홈런 레이스에 뒤처지지 않을 정도로 연일 불방망이를 휘둘렀으니까요.

이로 인해 그의 장기 중 하나였던 도루는 이제 못할 것이라는 예상이 많았죠. 하지만, 이를 비웃기라도 하듯 그는 기회만 되면 무조건 뛰었고 도루 성공률은 90%에 달할 정도였습니다.

하지만 최근의 그의 모습은 이러한 모습과는 상당히 다른 모습입니다.

찬스에 강했던 모습은 사라지고 타석에서의 자신감 가득했던 표정은 "내가 꼭 해야만 한다"라는 부담감이 가득한 모습이더군요.

이는 성적으로도 볼 수 있는데요.

지난 5월10일 한화전 이전까지의 박용택 선수의 성적은 110타수 41안타 7홈런 28타점 타율 0.373의 완벽한 4번 타자의 모습이었습니다.

하지만 그 이후부터 6월 1일까지의 성적은 74타수 19안타 2홈런 9타점 타율 0.256의 저조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특히, 4번 타자임에도 불구하고 타점이 9점 밖에 되지 않는 다는 점은 찬스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 주지 못한다는 것인데요.

어제 경기도 1사 만루의 찬스에서 풀카운트에서 서서 삼진을 당하더군요.

그 이후에도 2번이나 더 삼진을 당하며 정말 타격 컨디션이 바닥으로 떨어진 것을 알 수 있더군요.

하지만 작년과 재작년에도 그랬던 것처럼 시즌 초반 보다는 중반이 더욱 강했던 선수이니 타격 컨디션은 조금씩 올라와 언제 그랬냐는 듯이 좋은 모습을 보여주리라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다만 본인이 팀의 주장을 맡고 있고 4번 타자인 점을 너무나 심각하게 받아들여서 혼자 책임을 지려하는 모습은 지양해야 할 듯싶습니다. 야구는 절대 혼자 하는 게임이 아니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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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박용택 ⓒ 엑스포츠뉴스 DB]


 



LG 논객 : 永'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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