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3 1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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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 프랫 "'가오갤3' 촬영 끝나 다행인 점? 제임스 건 안 봐도 돼…번호 바꿀 것" (피식쇼)

기사입력 2023.05.03 17:43



(엑스포츠뉴스 이창규 기자)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Volume 3' 크리스 프랫이 특유의 너스레로 팬들에게 웃음을 안겼다.

지난 2일 피식대학 유튜브 채널에는 '크리스 프랫, 제임스 건에게 최고의 쇼에 초대된 기분을 묻다'라는 제목의 '피식쇼' 영상이 게재됐다. 이날 게스트로는 영화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Volume 3'(이하 '가오갤3') 홍보차 주연 크리스 프랫과 제임스 건 감독이 출연했다.

공개된 영상에서 크리스 프랫과 제임스 건은 이용주, 김민수, 정재형과 반갑게 인사를 나누며 많은 환호를 받았다.



제임스 건 감독은 "지금 이 순간이 최고의 순간이다. 크리스에게도 최고의 순간"이라며 "얘(크리스 프랫) 녹화 전에 엄청 긴장했다. 너희 만난다고 해서 계속 토했다. 촬영장 전부에 토했다"고 말했다.

크리스 프랫은 자신이 연기한 스타로드(Star-Lord)의 한국식 별명 '성길'을 외치면서 "성길이 말고는 다른 걸로 부르지 마라. 크리스라고 부르면 나갈 것"이라고 엄포를 놨다. 그러면서 제임스 건 감독에게는 성인 '건'을 따서 '건강보험'이라는 한국식 이름을 안겨줬다. 또한 피식쇼 멤버들에게 한국식 속어를 배우면서 "폼 미쳤다"를 외치기도 했다.

영화를 찍으면서 힘들었던 점에 대해서는 "지금은 감정적인 여행에 가까운 것 같다. 이전 편도 마찬가지였지만, 연기 자체는 그렇게까지 힘든 건 없다"며 "그냥 끈기인 거다. 촬영지에서 한 100일 정도를 촬영하니까 가족과도 떨어져있고 긴 여정이다. 그래도 굉장히 즐거웠다. 내가 꿈꿔온 삶을 살고 있기 때문이다. 난 항상 배우가 되고 싶었고 그래서 어떤 한 부분이 ‘힘들다’라고 특정하기는 어렵다. 촬영이 다 끝나가고 이제 끝이라는 걸 알게 되는 게 감정적으로 좀 힘든 것 같다"고 말했다.



제임스 건 또한 "좀 힘든 라이프스타일이다. 많은 친구들을 만나고 가족처럼 지내다가 또 헤어지는 걸 반복해야 한다. 영화를 같이 만드는 사람들이 지금처럼 매일 연락하는 친구로 남을지 말지도 모르는 거다. 가끔 진짜 깊은 우정을 쌓기도 하는데 그러다가도 촬영이 끝나면 다시는 만나기 어려울 때가 많다"고 거들었다.

이에 크리스 프랫은 "너무 다행인 게 이제 제임스를 안 봐도 되는 거다. 번호도 바꿀 거고 이제 민수랑 연락할  것"이라고 말해 웃음을 줬다.

한편,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Volume 3'는 3일 개봉했다.

사진= '피식쇼' 유튜브 캡처

이창규 기자 skywalkerle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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