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2-01 08: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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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동엽 "희화화, 너그러운 이해 부탁"…'더 글로리' SNL 패러디 언급 (종합)[백상예술대상]

기사입력 2023.04.28 21:50



(엑스포츠뉴스 오승현 기자) 신동엽이 화제가 된 '더 글로리' 패러디를 언급했다.

28일 인천 중구 파라다이스시티 호텔에서 신동엽·수지·박보검의 사회로 제59회 백상예술대상이 진행됐다.

이날 진행자 신동엽은 "가끔 자신이 상을 못 받을 것 같으면 시상식에 참석을 안하시는 경우도 있다. 하지만 '백상예술대상'만큼은 모든 분들이 자리에 함께 해주셔서 독보적이다"라며 한 자리에 모인 다양한 콘텐츠의 주역들을 언급했다.

그는 "팀별로 자리를 마련했는데 여기서 이렇게 보니 인생 드라마와 영화를 만들어주신 배우분들과 연출팀, 작가 분들이 같이 계셔서 다시 한번 진심으로 감사드리는 마음이다"라며 감사를 표했다.



신동엽은 "죄송한 마음도 있다"며 운을 뗐다. 그는 "높은 퀄리티로 작품을 만들어 놓으면 저희같은 사람들이 이상하게 패러디해서 희화화하고 우스꽝스러운 모습을 보일 때가 있다. 너그러운 마음으로 이해해주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어 신동엽은 '더 글로리' 테이블을 보며 "이수지 씨가 'SNL 코리아 시즌3'에서 문동은 역을 패러디 했었다"며 이수지를 언급했다.

이수지는 임지연을 보며 "연진아 나 오늘 레드카펫 못 했어. 지금 할게"라며 자켓을 과감히 벗어던져 시상식에 웃음을 안겼다. 

신동엽과 이수지가 출연 중인 쿠팡플레이 'SNL 코리아'는 인기몰이 중이던 '더 글로리'를 패러디한 '더 칼로리'로 화제와 논란을 불러일으킨 바 있다.

청주의 한 학교에서 실제로 벌어진 '고데기 학교 폭력'을 그대로 표현한 '더 글로리' 속 학교폭력 화제는 실제 사건 당시 여러 뉴스에 보도가 되며 화제가 될 정도로 큰 사건이었으며, 최근 실제 가해자들의 처벌 수위까지 이슈가 될 정도로 무겁게 다뤄진 문제였다.



하지만 '더 칼로리'에서는 학교 폭력을 '살'로 비유해 고데기로 쥐포를 태우고, 피해자는 가해자에게 살 찌는 음식을 먹이며 복수에 성공하는 이야기로 희화화 요소를 넣어 비판을 받기도 했다.

당시 '더 칼로리'는 '실화를 웃음거리로 표현하는 건 무례하다', '웃음을 제대로 자극한 콘텐츠, 학폭 희화화는 너무 과민 반응이다' 등 다양한 반응을 이끌어낸 바 있다.

TV·영화·연극을 아우르는 종합 예술 시상식인 백상예술대상은 2022년 4월 1일부터 2023년 3월 31일까지 지상파·종편·케이블·OTT·웹에서 제공된 콘텐츠나 같은 시기 국내에서 공개한 작품을 대상으로 후보자(작)를 선정했다.

사진 = 엑스포츠뉴스 고아라 기자, 백상예술대상 방송화면, 쿠팡플레이

오승현 기자 ohsh1113@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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