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6 1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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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기주 "'어쩌다 마주친', 母에게 반성의 의미" (엑's 현장)[종합]

기사입력 2023.04.27 18:30

김현숙 기자


(엑스포츠뉴스 김현숙 기자) 배우 진기주가 가족을 향한 애정을 드러냈다.

KBS 2TV 새 월화드라마 '어쩌다 마주친, 그대'는 27일 오후 서울시 구로구에 위치한 더 세인트에서 제작발표회를 진행했다. 자리에는 배우 김동욱, 진기주, 서지혜, 이원정, 강수연 감독이 참석했다.

'어쩌다 마주친, 그대'는 1987년에 갇혀버린 두 남녀의 이상하고 아름다운 시간 여행기로, 과거 연쇄살인 사건의 진실을 찾아 나선 윤해준(김동욱 분)과 백윤영(진기주)이 서로 목표가 이어져 있음을 깨닫고 사건을 풀어가는 이야기.

진기주는 극중 우연치 않게 1987년으로 시간 여행을 하게 되는 백윤영 역을 맡았다. 백윤영은 과거에서 젊은 엄마를 마주치게 된다.

특히 진기주는 이 작품을 선택한 계기에 대해 "그 시절에 엄마가 어떤 것을 좋아했고, 무엇을 꿈꿨는지 (젊은 엄마와) 함께 생활하게 된다. 그게 저에겐 너무 매력적이었다. 저는 엄마에게 그렇게 살가운 딸이 아니기 때문에 반성의 의미도 담겨 있다. 선물이 되면 좋겠다는 생각으로 선택하게 되었다"고 답해 눈길을 끌었다.



서지혜는 윤영의 젊은 엄마 이순애 역으로 분해 열연을 펼쳤다. 서지혜는 진기주와의 연기 호흡에 대해 "너무 행운이었다. 극 중에서 윤영이가 언니이자 친구처럼 나오는데 제가 느끼기에는 굉장히 아이러니하게도 마치 엄마 같이 느껴졌다"고 전했다.

이어 "조금 더 애틋함이 가고 그게 실제로 연기에 반영이 됐다. 연기를 하다 보면 언니 눈만 봐도 눈물이 많이 나왔다"며 애틋한 케미를 자랑했다.

이날 진기주는 열심히 일하는 원동력에 대해서도 전했다. 그는 "제 원동력은 가족이였는데 최근 새로운 동력을 강하게 느끼고 있다"며 "제가 출연한 작품이 완성이 될 때 벅차오르는 느낌을 받았다. 이런 모든 모습들이 뭉클함과는 다른 벅참이더라"라고 전했다.

이어 "그래서 '이 직업을 계속 하고 있지'라고 느낀다. 또한 팬분들을 마주치는 현장에 가서 팬분들을 만나면 힐링이 된다. '이래서 일을 한다'고 요즘 강하게 느낀다"고 덧붙여 훈훈함을 자아냈다.

한편 '어쩌다 마주친, 그대'는 오는 5월 1일 오후 9시 50분 첫 방송된다.

사진 = 김한준 기자

김현숙 기자 esther_0107@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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