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정현 기자) '괴물' 센터백 김민재(나폴리)가 빅클럽간 센터백 연쇄 이동에 편승할 가능성이 생겼다.
스페인 매체 렐레보는 25일(한국시간) 아이메릭 라포르트(맨체스터 시티)가 맨체스터 시티를 떠나 바르셀로나로 가길 열망하고 있다고 전했다.
매체는 "라포르트가 맨시티에서 행복하지 않고 이번 시즌을 끝으로 자신의 프리미어리그도 끝난다고 생각하고 있다"라며 "그는 현재 펩 과르디올라 체제에서 역할에 불편함을 느끼고 있고 스페인으로 돌아가는 걸 목표로 하고 있다"라고 보도했다.
그러면서 라포르트의 행선지로 바르셀로나를 거론했다.
매체는 "라포르트가 스페인 복귀와 함께 바르셀로나 합류를 염원하고 있다. 바르셀로나 역시 그의 합류를 원하고 있다. 라포르트는 주급 삭감 의지도 있다"라며 "일단 안드레아스 크리스텐센 판매가 선행돼야 한다"라고 덧붙였다.
라포르트를 시작으로 센터백 연쇄 이동이 시작될 조짐이 보이고 있다.
라포르트는 이번 시즌 프리미어리그에서 단 8경기 출장에 그쳤다. 3-2-4-1 전형에서 백3로 주로 나섰던 그는 신입생 마누엘 아칸지와의 경쟁에서 밀렸다.
아칸지가 더 다양한 역할을 수행하면서 펩 과르디올라의 신임을 받았기 때문이다. 과르디올라는 나가고 싶어 하는 라포르트를 미련 없이 내보낼 방침이다.
그 때문에 라포르트가 맨시티를 떠날 경우 새로운 대체자가 필요하다.
같은 날 잉글랜드에서 맨시티가 김민재 영입전에 뛰어들었다는 소식은 그리 놀라운 일이 아니다.
영국 언론 더 선은 독점 보도를 통해 "맨시티가 나폴리의 '괴물' 김민재 영입전에 뛰어들었다"라고 전했다.
언론은 "과르디올라가 김민재의 팬이다. 강하고 공격적인 김민재는 4000만파운드(약 666억원)의 적당한 바이아웃 금액을 보유한 세리에A에서 가장 뜨거운 스타 중 하나다"라며 "라포르 트는 떠나길 원하고 존 스톤스와 네이선 아케는 인버티드 풀백으로도 활용할 수 있다"라며 추가적인 센터백 영입 필요성을 거론했다.
언론은 김민재 외에도 크로아티아 센터백 요슈코 그바르디올(라이프치히)가 물망에 오르고 있다.
다만 그바르디올의 경우 바이아웃이 무려 9700만파운드(약 1616억원)에 달해 김민재의 2배가 넘는다.
더군다나 몇몇 보도에 따르면 그바르디올의 바이아웃은 이번 여름 이적시장에 발동되지 않아 말 그대로 부르는 게 값인 상황, 김민재를 선택하는 것이 맨시티에게 더 합리적이다.
사진=AP,AFP/연합뉴스, 더 선 캡쳐
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