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예진 기자) 배우 송지효가 소속사를 떠나는 가운데 정산금 소송을 진행할 예정이다.
24일 우쥬록스 측은 송지효와의 전속계약 해지에 합의했다고 밝혔다.
이날 우쥬록스는 "지난 사내 상황과 관련하여 초창기 기업의 엔터테인먼트 분야의 급격한 신규 확장으로 인해 소속 배우에게 제공해야 하는 세부적이고 중요한 부분들을 확실히 신경 쓰지 못했다"며 송지효와의 전속계약 해지 부분에 있어 사측의 실수를 인정했다.
이어 "컨텐츠 기반의 다양한 사업분야를 운영하는 데 있어 급격한 확장으로 인한 실수를 인정한다”며 “또한 기존 사업을 응원해주고 힘이 되어주는 많은 분들께 심려를 끼쳐드린 것에 대해 사과 말씀을 드린다"라고 전했다.
끝으로 "당사와 송지효는 오랜 시간 함께하지 못하였으나 신뢰를 바탕으로 함께 해왔다. 송지효의 헌신에 깊은 감사를 전하며, 그동안 여러 분야에서 사랑받은 송지효와 함께할 수 있어 영광이었다. 앞으로도 송지효의 다양한 활동을 지지하며 많은 관심과 성원을 부탁드린다"라고 했다.
이에 송지효는 전속계약을 맺은 우쥬록스와 6개월 만에 이별하게 됐다. 송지효는 지난해 10월 지석진 등이 속한 우쥬록스와 전속계약을 체결했다.
최근 우쥬록스는 자금난으로 인해 소속 아티스트와 직원의 임금 체불 논란이 불거졌다. 이에 우쥬록스 측은 "전사적으로 임직원 2월 급여 및 4대보험 지급 완료된 상황"이라며 "원래 급여 일이 10일이므로, 3월의 경우 4월 10일이며 소속 아티스트 정산 역시 분기별로 진행된다. 1분기 역시 예정일에 차질 없이 진행된다"고 입장을 전한 바 있다.
그러나 송지효 측은 해당 이슈와 관련해 소속사에 전속계약 해지 통보를 했다고 밝혔다. 송지효 측 관계자는 "지난 14일에 전속계약 해지 통보를 한 게 맞다. 상호 간에 신뢰가 깨진 부분이 가장 크다"며 "법률대리인을 선임했고, 임금 및 정산금 지급 관련 소송을 준비 중"이라고 전했다.
이와 함께 "추후 진행 상황에 따라 법률대리인과 논의를 거쳐봐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송지효는 정산금 소송 등을 위한 법률대리인을 선임하고 법정 공방을 이어갈 전망이다.
한편 우쥬록스에는 이현우, 오만석, 코요태 빽가 등이 소속되어 있다.
사진=엑스포츠뉴스DB, 우쥬록스
이예진 기자 leeyj0124@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