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원민순 기자) 배다해와 이장원이 지난해 임신 6주 차에 자연유산했다고 밝혔다.
24일 방송된 SBS '동상이몽2 - 너는 내 운명'에서는 배다해와 이장원이 여행을 떠나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이장원은 배다해와의 여행계획을 디테일하게 세우고 있어 이목을 집중시켰다. 이현이는 이장원이 계획 세우는 것을 보더니 "어디 상사한테 보고 하는 거냐"며 신기해 했다. 이장원은 뮤지컬 준비 중인 배다해가 곧 바빠지기 때문에 그 전에 여행을 가자고 해서 계획한 것이라고 했다.
이장원은 스케줄을 마치고 온 배다해를 위해 문앞까지 마중 나가 "잘 다녀오셨어요"라고 애교 넘치게 에스코트를 해줬다. 이장원은 배다해에게 하루 종일 공들여 만든 여행PPT를 보여줬다. 이장원은 여행지가 강화도라고 설명하며 "우리 부부가 더 강화되기 위해서 갈 곳이더라"라고 덧붙였다.
이장원과 배다해는 밤 9시에 강화도로 출발해 한 글램핑장에 도착했다. 이장원이 예약한 숙소는 돔 형태의 숙소였다. 숙소 안에는 투명 이글루도 있었다. 이장원은 이글루 안에서 천체 망원경으로 같이 별을 보자고 했지만 별이 잘 보이지 않았다.
이장원과 배다해는 바깥으로 나와서 별을 보기로 했지만 이번에도 쉽지 않았다. 기다리다 지친 배다해는 "별 보는 게 로맨틱한 게 아니구나"라며 웃었다. 알고 보니 당일 심한 미세먼지로 별을 보기가 힘든 상황이었다.
배다해는 이장원에게 "들어갈래? 라면 먹을래?"라고 슬쩍 물어봤다. 이장원은 별을 포기하더니 달을 보자고 해 웃음을 자아냈다. 배다해는 식사를 하면서 별을 못 봤어도 진짜 괜찮다며 만족스러운 여행이라고 했다.
배다해는 식사 도중 지난해 얘기를 하면서 "예상지 못한 아기가 생겼잖아"라고 말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배다해는 4주 차에 임신인 것을 알고 6주 차에 자연유산을 했다고 털어놨다.
배다해는 "나 아기 심장 소리까지 들었으면 견디기 쉽지 않았을 것 같다"면서 "오빠가 잘 돌봐줬다. 오빠가 미역국을 얼마나 끓여줬니. 달인이야. 오빠가 진짜 잘 챙겨줬다"고 이장원에게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이에 이장원은 자신이 돌봐준 부분보다도 배다해가 씩씩하게 잘 버텨준 덕분이라고 얘기했다.
사진=SBS 방송화면
원민순 기자 wonder@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