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나영 기자) '신랑수업' 이규한이 타로 점을 봤다.
지난 19일 방송된 채널A ‘요즘 남자 라이프-신랑수업(이하 ‘신랑수업’)’에서는 타로 점을 보는 이규한의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이규한은 ‘오락부장’ 문세윤과 홍대 나들이에 나서 타로 점을 봤다. 타로술사 복장으로 변신해 등장한 개그우먼 송이지는 “제가 이효리 선배의 타로점을 봐드렸고 홍현희 선배의 임신도 맞혔다”고 해 이규한의 관심을 끌었다.
그의 카드를 확인한 송이지는 “봄, 여름에 만나서 가을에 '우리가 미래를 함께 하자' 계획할 수 있는 상대다. 올해 결혼할 수 있는 운이다”라고 설명했다. 스튜디오에서 VCR을 보던 이규한은 "편집이 됐는데 운명의 그녀가 5세 연하 또는 15세 연하라고 해주셨다"고 덧붙여 눈길을 끌었다.
이규한의 초특급 점괘가 이뤄질지 궁금증을 자아낸 가운데, 다음으로 김용준의 제주 여행기가 펼쳐졌다.
이날 김용준은 제주의 한 국제학교에 특별 강사로 초빙받은 안근영을 만나기 위해 제주를 방문했다.
안근영의 수업이 끝난 후 두 사람은 차를 타고 이동했고, 안근영은 “배가 고프다”는 김용준의 말에 “제가 맛있는 거 해드릴까요?”라고 제안했다. 김용준은 안근영과 시장에 들러 장을 봤고, 급기야 안근영의 숙소까지 방문했다.
과연 이 곳에서 어떤 설레는 ‘러브 모멘트’가 발생할지 기대감이 치솟은 가운데, 마지막으로 박태환과 함께한 김재중의 하루가 공개됐다.
치과에 들린 후 두 사람은 김재중의 자택에서 편안한 술자리를 가졌다. 그러던 중, 재중은 박태환의 얼굴을 극찬하더니, “그런데 네가 없는 게 딱 하나 있어. 여자를 좋아하는 마음”이라고 지적했다.
이에 박태환은 “나도 만나는 과정이 있었다”며 과거 연애사를 살짝 공개했다. 김재중은 다시 “가장 오래 만난 적이 언제냐?”고 물었고, 박태환은 “3년 정도 만났다. 그게 마지막 연애였다”고 털어놨다.
그런가 하면, 박태환은 김재중, 김준수와 자주 만났던 20대 시절을 떠올렸고, 김재중은 “그때는 왜 그렇게 힘든 게 많았지?”라고 말했다.
박태환은 “주위에 많던 사람들이 한순간에 내가 괴물인 것처럼 도망쳤다. 그럴 때 형이 무심하게 연락 와서 ‘뭐해? 밥 먹자’라고 했던 게 고마웠다”며 김재중을 다독였다.
김재중 역시 “성대 문제가 아니라 정신적 문제였다”며 과거 목소리가 나오지 않았던 때를 언급했다. 나아가 김재중은 “사람들의 행복을 챙기느라 결과적으로는 내가 안 행복한 일들이 누적되기도 했다”고 고백했다. 힘든 시기를 함께 이겨낸 두 사람의 우정이 훈훈함을 안긴 한 회였다.
‘신랑수업’은 매주 수요일 밤 9시 10분 방송된다.
사진 = 채널A ‘신랑수업’
이나영 기자 mi9944@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