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통 예능 '플레이유 레벨업' 등, 참신한 소재로 차별화한 요즘 예능들

(엑스포츠뉴스 황수연 기자) 장르 쏠림 현상이 심화되던 예능계에 참신하고 신선한 콘셉트와 소재로 무장한 신규 콘텐츠들이 속속 등장하며 기대감을 모으고 있다. 여행, 연애, 서바이벌 오디션 등 비슷한 형식과 장르의 예능이 반복되며 시청자들과 업계의 피로감이 누적되던 가운데, 참신한 소재와 포맷으로 차별화한 작품들이 등장하기 시작하며 주목을 받고 있는 것.

먼저 유재석을 시청자들이 직접 플레이한다는 참신한 콘셉트로 지난해 많은 사랑을 받았던 '플레이유'가 오는 25일 시즌2인 '플레이유 레벨업'으로 돌아온다. 넷플릭스 '성+인물: 일본편'은 성인 문화와 관련된 인물을 찾아가는 신개념 토크 버라이어티로 주목받고 있다. 또 지난 3월 말부터 방송을 시작해 관심을 모으고 있는 '노머니 노아트'와 '한국인의 식판' 역시 그간 예능에서 찾아보기 힘들었던 예술과 K급식이라는 새로운 소재로 눈길을 끌고 있다.

#유재석을 시청자들이 플레이한다, 한층 업그레이드된 '플레이유 레벨업'

카카오엔터테인먼트가 기획, 제작하는 신개념 인터랙티브 예능 '플레이유 레벨업 : 빌런이 사는 세상'은 오는 25일 카카오페이지에서 첫 라이브를 진행할 계획이다. 매주 새로운 미션을 받아든 유재석이 시청자, 일명 ‘유’들과 실시간으로 각양각색의 전략과 수단을 총동원해 주어진 시간 내에 문제를 해결해 나가는 방식으로 지난해 시즌1이 누적 1700만뷰를 기록하며 큰 인기를 모았다. 

'플레이유 레벨업'을 연출하는 김노은PD는 “다채로운 미션이 펼쳐졌던 시즌1에서 한층 진화해 시즌 전체를 관통하는 세계관 서사는 물론, 여러 미션을 극복해가는 유재석의 성장 과정이 더욱 흥미롭게 담길 예정”이라고 밝혀 기대했다. 



# 넷플릭스로 보는 발칙한 성인 토크쇼 '성+인물: 일본편'

신동엽, 성시경 두 MC가 성(性)과 성인 문화 산업 속 인물을 탐구하는 신개념 토크 버라이어티쇼로 청소년 관람불가 등급으로 솔직하고 과감하게 성인 문화와 관련된 인물들의 이야기를 보여줄 예정이다. 일본편은 오는 25일, 대만편은 올해 공개 예정이다. '효리네 민박'의 정효민PD가 연출을 맡아 미드폼 형식의 예능으로 짧은 러닝 타임 안에 빠른 속도감으로 유쾌하고 재미있는 인물 탐구 토크를 선보여 기대를 모은다. 



# 라이브 드로잉부터 작품 경매까지, '노머니 노아트'

지난 3월 23일부터 매주 목요일 방송중인 KBS 2TV '노머니 노아트'는 신진 작가들의 작품과 ‘라이브 드로잉 쇼’를 볼 수 있는 신개념 아트 버라이어티쇼. “예술이 돈이 되는 걸 보여주겠다”는 취지 아래, 국내에서 활동 중인 미술 작가와 작품을 소개하고 직접 소장할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실제 작가들이 자신들의 작품관과 작업 방식을 최초 공개하고, 라이브 드로잉 쇼를 통해 단 20분만에 작품을 완성하는 모습, MC 전현무의 진행을 통해 작품이 경매에서 낙찰되는 과정까지 담아내며 색다른 구성으로 시청자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 K급식을 전세계로, '한국인의 식판'

지난 3월 25일부터 매주 토요일 방송되는 JTBC '한국인의 식판'은 전 세계 어디든 대한민국 식판을 들고 날아가 K-급식을 만들어주는 프로그램이다. 예능계에서 흔히 볼 수 있었던 K푸드를 다루면서도, 급식이라는 새로운 소재에 포커스를 맞춰 차별화했다. 이연복 셰프, 홍진경, 허경환, 남창희, 몬스타엑스 주헌, 김민지 영양사 등 급식군단이 낯선 주방 환경과 국내와는 다른 입맛에 적응하며 급식을 선보이는 모습이 그려지며 재미를 주고 있다.

사진 = 카카오엔터테인먼트, 넷플릭스, KBS 2TV, JTBC

황수연 기자 hsy1452@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