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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틱 감독·클린스만 마음에 '쏙'…"오현규, 셀틱서 더 좋은 선수 되길"

기사입력 2023.04.17 16:50



(엑스포츠뉴스 나승우 기자) 스코틀랜드 명문 셀틱에서 활약 중인 오현규가 소속팀 감독은 물론 위르겐 클린스만 축구대표팀 감독까지 사로잡았다.

오현규는 16일(한국시간) 영국 킬마녹 BBSC 스타디움 럭비파크에서 열린 킬마녹과의 2022/23시즌 스코티시 프리미어십 32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후반 시작과 함께 교체 투입돼 45분간 경기장을 누볐다.

비록 공격 포인트를 올리진 못했지만 활발한 움직임을 가져가면서 팀의 4-1 대승을 도왔다.

클린스만 감독은 이날 오현규를 보기 위해 경기장을 찾았다. 지난 3월 A매치 때 오현규를 불러들여 출전 기회를 부여했던 클린스만은 영국으로 건너가 오현규의 현재 기량을 확인했다.



경기 후 클린스만은 오현규에게 큰 기대를 걸고 있다는 뜻을 전했다. 스카이스포츠와의 인터뷰에서 "오현규가 빅클럽인 셀틱에서 기회를 얻는다면 대표팀에서 더 나은 선수가 될 수 있을 것"이라며 "어린 나이에 쉽지 않겠지만 배우는 게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어린 선수들에게도 유럽에 와서 최선을 다해 도전해보는 걸 추천한다"고 유럽 진출을 적극 권장했다.

엔제 포스테코글루 셀틱 감독도 오현규의 기량에 흡족한 미소를 지었다.

포스테코글루는 BBC를 통해 "45분간 좋은 활약을 보여줬다. 움직임은 아쉬웠지만 열심히 뛰었고, 몸싸움도 적극적이었다. 계속 발전할 수 있을 것"이라며 "클린스만이 계속 오현규를 지켜보고 있다. 오현규가 클린스만 감독 밑에서 핵심 선수가 될 거라고 확신한다"고 말했다.

지난 겨울 이적시장에서 수원 삼성을 떠나 셀틱으로 이적한 오현규는 리그 9경기 2골을 기록 중이다. 스코티시컵에서도 1골을 넣었다.

기존 주전 공격수 후루하시 교고가 버티고 있어 주로 교체 출전하고 있지만 출전할 때마다 강한 인상을 남기며 포스테코글루는 물론 클린스만의 마음을 사로잡고 있다.



사진=PA Wire/연합뉴스

나승우 기자 winright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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