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배우 곽정희가 '사랑과 전쟁' 출연 후 받은 악플을 언급했다.
13일 방송된 MBN '특종세상'에는 곽정희가 출연해 일상을 공개했다.
곽정희는 인기리에 방송된 KBS 2TV '사랑과 전쟁'에서 일명 '국민 시어머니로' 불리며 활약해왔다.
이날 곽정희는 "(극 중에서) 제가 하도 며느리를 괴롭혀서 첫째 며느리는 암으로 죽고, 둘째 며느리도 암으로 거의 죽기 직전까지 간 그런 상황이 있었다"고 언급했다.
이어 "'얼마나 괴로웠으면 며느리들이 같이 살기만 하면 암에 걸리냐' 등등 상상도 못할 정도의 댓글이 달리더라. '저 집 아들은 장가를 다 갔다', '저런 시어머니랑 사느니 죽음을 택하겠다', '그 집에 시집가는 것부터 공포다' 이렇게 말도 못하게 욕을 먹었다. 며느리한테 잘하라면서 철썩철썩 맞기도 했다"고 토로했다.
실제 곽정희는 아들과 20살 나이차가 나는 베트남 며느리와 다정한 일상을 보내고 있는 시어머니였다.
곽정희는 "아들이 사업차 베트남에 갔다가 사랑에 빠지고, 3년 열애 하더니 지난 해 결혼했다. 베트남에서 신혼을 즐기다가 한 달 전에 한국에 들어왔다"고 얘기했다.
이후 곽정희는 며느리와 다정하게 손을 잡고 시장을 다니는 모습을 공개했고, "며느리가 딸 같아서"라며 남다른 애정을 드러냈다.
'특종세상'은 매주 목요일 오후 9시 10분에 방송된다.
사진 = MBN 방송화면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