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최희재 기자) 방송인 탁재훈이 신정환을 언급하며 응원을 당부했다.
탁재훈은 13일 "우리는 아직도 컨츄리꼬꼬입니다. 우리 정환이 많이 사랑해 주시고 응원해 주세요. 세상은 더불어 살아가는 것. 늘 감사합니다"라는 글과 함께 사진을 게재했다.
공개된 사진 속 탁재훈은 신정환과 나란히 선 채 카메라를 응시하며 미소짓고 있다. 과거 컨츄리꼬꼬로 활동했던 두 사람의 투샷이 보는 이들의 시선을 사로잡는다.
앞서 탁재훈은 지난 11일 방송된 SBS '돌싱포맨'에서 "(신정환이) 노래도 안 하면서 똑같이 나눠 갖는 게 싫었다"라며 그룹 활동 당시 수익 배분을 언급, 불만을 전했다.
이에 신정환은 12일, 라이브방송을 통해 "나는 재훈이 형이랑 따로 방송을 할 때도 형 얘기를 잘 안 했는데, 형은 자꾸 내 얘기를 해서 시끄럽게 한다"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탁재훈이 결혼을 자신에게 숨겼으며, 결혼 이후 자연스럽게 멀어졌다고 전했다. 또 수익 배분에 대해서는 "나랑 반반 나누는 게 불편했을 거다. 나도 그런 게 느껴져서 따로 방송하다가 눈치 보다가 슬슬 싼 가격에 혼자 행사를 시작했다"고 말했다.
이어 "솔직히 미안하다. 재훈이 형이 노래도 많이 하고 얼굴도 잘생겨서 인기를 얻었다. 수익 배분 얘기는 할만 하다. 난 그냥 랩만 했다"고 인정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또 신정환은 탁재훈과의 현재 관계에 대해 "사적으로는 전화할 일이 있겠지만 웬만하면 안 하려고 한다. 형도 귀찮아하는 것 같다"며 서먹한 사이를 설명했다.
탁재훈은 신정환의 폭로를 의식한 듯 해당 게시물을 올린 것으로 보인다.
한편, 탁재훈과 신정환은 1998년 컨츄리꼬꼬로 활동을 시작했으며, 2002년까지 앨범을 내며 활발하게 활동한 바 있다. 신정환은 플랫폼을 통해 개인 방송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탁재훈, SBS 방송화면
최희재 기자 jupiter@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