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23.04.12 16:43
(엑스포츠뉴스 부산, 김지수 기자) 롯데 자이언츠가 불펜 강화를 위해 베테랑 우완 윤명준을 1군으로 불러들였다.
롯데는 12일 부산 사직야구장에서 열리는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LG 트윈스와의 시즌 2차전에 앞서 외야수 황성빈을 말소하고 투수 윤명준을 등록했다.
황성빈은 전날 LG전에서 주루 플레이 중 왼손을 다쳤다. X-레이 및 CT 촬영 결과 좌측 제 2수지 미세골절 진단을 받았다. 당분간 반깁스로 부상 부위를 고정하고 안정을 취해야 하는 상황이다.
황성빈은 개막 후 6경기에서 16타수 7안타, 타율 0.438로 좋은 타격감을 과시하고 있던 가운데 부상이라는 암초를 만나 당분간 치료에 전념하게 됐다.
래리 서튼 롯데 감독은 "황성빈은 짧으면 2주, 길면 4주 정도의 시간이 필요할 것으로 보고 있다"며 아쉬움을 나타냈다.
황성빈의 빠진 자리는 프로 12년차 우완 윤명준이 메운다. 외야진은 당분간 안권수, 잭 렉스, 전준우와 루키 김민석 4명으로 꾸려갈 예정이다.
롯데는 지난해 셋업맨으로 활약했던 우완 최준용이 컨디션 난조로 2군에 머무르고 있어 불펜의 무게감이 다소 떨어지는 상황이다. 최근 퓨처스리그에서 좋은 투구 내용을 보여준 윤명준이 올 시즌 개막 후 처음으로 1군 마운드에 오를 기회를 얻었다.
윤명준은 지난 11일 NC 다이노스 2군과의 퓨처스리그 경기에서 2이닝 2피안타 1볼넷 2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지난해까지 1군 무대 통산 389경기에서 28승 13패 15세이브 63홀드를 기록한 관록투를 보여주기를 기대하고 있다.
서튼 감독은 "윤명준이 전날 2군에서 2이닝을 던졌고 제구도 이전보다 향상됐다고 보고를 받았다"며 윤명준 콜업 배경을 설명했다.
사진=롯데 자이언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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