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이진 기자) '진짜가 나타났다' 안재현이 백진희가 임신한 아이의 아빠라고 거짓말했다.
9일 방송된 KBS 2TV '진짜가 나타났다' 6회에서는 공태경(안재현분)이 오연두(백진희)가 임신한 아이의 아빠라고 밝힌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오연두는 강봉님이 산부인과로 오기를 기다렸고, 공태경은 "어머니한테 오연두 씨 몸 상태를 설명해 드리면 된다 이거죠? 결국 어머님이 오연두 씨 뜻을 받아들여주신 거네요"라며 밝혔다.
오연두는 "아직 몰라요. 한풀 꺾이신 것 같긴 한데 두고 봐야죠. 이왕 이렇게 된 거 부탁 하나 해도 돼요? 공태경 씨가 저랑 제 아이의 주치의가 돼주세요. 공태경 씨만큼 이 아이에 대해서 많이 아는 사람 없잖아요. 하필 그 사람이 산부인과 의사고 그 사람이 주치의면 아무 걱정 없이 출산할 수 있을 것 같아서요. 난임 전문의한테는 좀 무리한 부탁이겠죠"라며 털어놨다.
공태경은 "아닙니다. 우린 서로 쪽팔린 모습 다 본 사이잖아요. 그렇게 하죠"라며 제안을 받아들였다.
이때 김준하가 나타났고, "너 임신했어?"라며 추궁했다. 앞서 강봉님은 김준하가 아이 아빠라는 사실을 알고 그를 찾아간 바 있다.
오연두는 "그게 왜 궁금한데? 내가 임신을 했든 말든 그게 무슨 상관이야?"라며 시치미 뗐고, 김준하는 "내 애야? 내 애냐고 묻잖아"라며 다그쳤다. 오연두는 "아니야"라며 못박았고, 김준하는 "아닌데 네 엄마랑 동생이 왜 나를 찾아와. 왜 사람들 앞에서 개망신 주냐고"라며 화를 냈다.
공태경은 "그 손 놓으시죠"라며 쏘아붙였고, 김준하는 "왜 임신한 거 나한테 말 안 했어. 내 발목이라도 잡겠다는 거야? 내 인생 망치려고 작정한 거냐고. 잘 됐네. 애 좀 바로 지웁시다"라며 막말을 퍼부었다.
오연두는 "네가 뭔데 지우라 마라야. 네 애 아니라잖아. 무슨 권리로 남의 애한테 막말을 해"라며 분노했고, 김준하는 "내 애 아니면 누구 애인데. 스킨십 진도도 더럽게 느린 네가 나 아니면 도대체 누구랑 애를 만드냐고"라며 의아해했다.
결국 공태경은 "납니다. 안 들려? 이 개자식아. 내가 이 아이 아빠라고"라며 거짓말했다. 뒤늦게 도착한 강봉님은 공태경의 말을 들었고, "네가 애 아빠야? 대답해. 네가 애 아빠냐고. 네놈이 애 아빠야?"라며 그를 때려 극의 긴장감을 높였다.
사진 = KBS 방송 화면
이이진 기자 leeeejin@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