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현석 인턴기자) 한국 축구가 12년 만에 월드컵 16강 쾌거를 일궈낸 카타르 도하 에듀케이션시티 경기장이 내년 1월 개막하는 2023 아시안컵 경기장으로도 활용된다.
아시아축구연맹(AFC)은 대회 조직위원회와 협의를 거쳐 2023 카타르 아시안컵 본선에서 활용될 8개 경기장을 확정해 발표했다.
지난 2011년 1월에 이어 13년 만에 카타르에서 다시 열리는 이번 대회는 예선을 통과한 24개국이 모여 대륙 최강자를 가리는 아시아 최고 권위 대회다. 카타르는 지난해 10월 한국, 인도네시아를 제치고 개최권을 따냈으며 대회는 내년 1월12일부터 2월10일까지 열린다.
AFC가 발표한 8개 경기장 중 월드컵에 쓰였던 6개 경기장이 다시 활용돼 아시아 참가국들이 월드컵 열기를 고스란히 느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특히 한국이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전 경기를 치르며 16강 성지로 삼았던 에듀케이션시티 경기장이 아시안컵에서도 쓰여 한국 대표팀이 추억 서린 곳을 다시 찾게될지 궁금하게 됐다.
에듀케이션시티 경기장 외에도 칼라피 국제경기장, 알투마마 경기장, 알자누브 경기장, 알바이트 경기장, 아마드 빈 알리 경기장이 월드컵에 이어 아시안컵 경기가 열리는 경기장들이다.
압둘라 빈 칼리파 경기장, 자심 빈 하마드 경기장은 월드컵에 쓰이지 않았으나 아시안컵 경기가 치러진다.
이번 대회 참가국은 한국, 일본, 중국, 홍콩(이상 동아시아), 카타르, 사우디아라비아, 아랍에미리트연합, 이라크, 오만, 요르단, 시리아, 바레인, 팔레스타인(이상 서아시아), 이란, 우즈베키스탄, 키르기스스탄, 타지키스탄(이상 중앙아시아), 호주, 태국,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베트남(이상 동남아시아), 인도(남아시아) 등 24개국이다.
이번 대회 조추첨은 5월11일 오후 8시 카타라 오페라 하우스에서 열린다.
사진=연합뉴스
이현석 기자 digh1229@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