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현숙 인턴기자) '아주 사적인 동남아' 배우 이선균이 두 아들들에게 감동을 받았던 일화와 프로그램 하차를 선언했다.
3일 방송된 tvN '아주 사적인 동남아'에서는 이선균을 필두로 한 캄보디아 여행기가 펼쳐졌다.
이날 이선균과 장항준, 김도현, 김남희는 영화 '툼레이더' 촬영을 한 타프롬 사원을 방문했다. 이들은 유적지를 모두 돌아본 후 김남희가 찾은 현지 맛집으로 향했다.
이윽고 캄보디아식 카레와 스테이크 요리, 팟타이, 팟씨유 등의 한 상 차림이 차려졌다. 모두 만족해한 가운데 김도현은 "야 남희야 식당 제대로 골랐네"라고 했고, 장항준 또한 "맛있어"라고 극찬했다.
밥을 먹던 중 김남희는 "어디 여행 가서도 사진을 잘 안 찍는다. 귀찮아한다"고 알리자 김도현은 "난 애들 사진만 찍는다"고 하자 이선균이 이를 공감했다. "아들 둘 키우기 힘들었을 거 같다"는 말에 이선균은 "아들 둘에 전혜진 하나"라고 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에 장항준이 "맨 뒤가 제일 무서운데?"라는 반응을 보였다.
이어 이선균은 "결혼하고 혜진이랑 여행을 한번도 안 가다가 7년 차에 처음으로 태국 여행을 갔다. 근데 애들한테 촬영 때문에 갔다 온다고 거짓말을 했다"며 "그러자 큰 애가 애착 인형을 주면서 '아빠 이거 가져가'라고 하더라. 너는 어떡하고?라고 물으니 '나 보고 싶을 거잖아' 라고 했다. 갑자기 너무 미안하더라. 우린 뻥치고 태국 가는데.."라고 당시를 회상했다.
그러면서 "둘째 아들이 눈치를 보더니 '아빠 이거 가져가' 그러더라. 울 뻔했다"고 전하자 장항준이 "그건 이제 유산 더 받으려고"라고 대꾸해 웃음을 안겼다.
이후 네 멤버는 시내로 나왔고, 이선균이 사비로 열기구를 결제했다. 특히 이들은 캄보디아 12가지 이색 고기로 저녁 식사를 하러 향했고, 악어 고기와 개구리 고기 등을 먹기 시작했다.
이때 장항준이 "봉골레 파스타 하나"라며 이선균의 성대모사를 했고, 이선균은 "내 앞에서만 안 했으면 좋겠는데 자꾸 해"라고 했다. 그러자 김남희 역시 이선균의 성대모사를 따라했고, 이선균은 "오 너 비슷하다"라며 놀라했다.
또 김남희는 장항준의 지시를 받은 후 "혜진아 내가 잘못했다"라고 성대모사해 이선균이 어지러워했다. 장항준은 만족해하는 반면 이선균은 "프로그램 하차하는 걸로 정리해달라"며 웃다가도 "나 못 다니겠네. 얘네들하고"라고 말해 폭소를 유발했다.
사진 = tvN 방송화면
김현숙 기자 esther_0107@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