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1 1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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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팬분들께 죄송"…김우석, 1년 만의 컴백에 사과한 이유(엑's 현장)[종합]

기사입력 2023.04.03 19:30



(엑스포츠뉴스 조혜진 기자) 가수 김우석이 신보로 돌아오기까지 1년이 걸린 것을 두고 팬들에게 미안한 마음을 전하며 '팬사랑'을 드러냈다.

김우석의 네 번째 미니앨범 'Blank Page' 발매 기념 미디어 쇼케이스가 3일 오후 서울 강남구 일지아트홀에서 진행됐다.

'Blank Page'는 그간 선보여왔던 김우석의 'DESIRE', 일명 '욕망 시리즈'를 마무리하고 새롭게 펼쳐내는 페이지다. 김우석은 '시간여행자' 콘셉트 아래, 시공간을 넘나들며 한층 깊어진 감성으로 '빈 페이지'를 채워나갈 예정이다. 

타이틀곡 'Dawn'은 몽환적이고 어두운 얼터너티브 알앤비 장르로 웅장한 현악 파트와 공격적인 신스 사운드의 조화가 매력적인 곡이다. 광활한 시공간의 틈을 넘나들며 펼쳐지는 소설 속 주인공이 마치 스토리텔러처럼 전하는 노랫말이 인상적이다.

연기 활동을 병행 중인 김우석은 지난해 3월 발매한 세 번째 미니앨범에 이어 1년 만에 '본업'으로 돌아왔다. 이에 김우석은 "오랜만에 나오는 앨범이라 살짝 긴장되고 떨린다"면서도 이번엔 코로나19로 오래 만나지 못했던 팬들과 대면할 수 있다는 생각에 기쁜 마음을 드러냈다.

김우석은 "욕망 3부작을 끝내면서 새 앨범으로 돌아오는 과정이 길어졌다. 더 나아진 모습으로 돌아오기 위해 준비했다. 다양한 모습 보여드리려고 노력하고 있는 중"이라며 공백기 근황을 전했다. 

공백기가 길어진 것에 대해 김우석은 "다른 걸 준비하고 있던 게 있는데, 기다리다가 차질이 생겨 못하게 돼 앨범을 빠르게 냈으면 좋겠다 의견을 냈다"며 "팬분들께 죄송하다 일찍 일찍 나와서 많이 노출됐으면 더 좋아하셨을 텐데, 그런 점에서 죄송하게 생각하고 있다"고 자신의 음악을 기다렸을 팬들에게 미안한 마음을 드러내 눈길을 끌었다.



김우석은 이번 앨범의 전곡 프로듀싱에 참여해 한층 성장한 음악적 역량을 드러냈다. 타이틀곡 'Dawn'을 비롯해 'Intro: Blank Page', 'Love and Hate', 'Heaven, Are you there', 'Slip', '그리워하면'까지 총 6곡이 수록된 가운데, 6번 트랙 '그리워하면'에서는 팬들을 향한 사랑을 표현했다.

팬송 '그리워하면'을 설명하면서 김우석은 '과거 팬'들도 언급했다. 이에 대해 그는 "과거에 있는 팬분들도, 현재 남아계신 팬분들도, 어쩌면 앞으로 저를 좋아해주실 팬분들도 지금 제가 이 자리에 있을 수 있게 모든 영향을 끼쳤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이뤄낸 모든 것들은 그분들을 통해 나온 것이기 때문에 '언제 한 번은 다시 볼 수 있을까요?' 이런 내용으로 썼다"며 "언젠간 만나게 된다면 해주고 싶은 말들이다. 현재 팬분들도 언젠간 과거의 팬들이 될 수도 있다고 생각한다. 다양하게 들을 수 있는 곡을 쓰고 싶다는 생각으로 썼다"고 부연했다.

이번 앨범으로 이루고 싶은 목표에 대해서도 김우석은 "팬분들이 좋아해주시고 함께 즐길 수 있는 앨범이면 만족스러울 것 같다"며 "이번엔 팬분들과 함께할 수 있는 점에서 들뜨고 설레는 기분"이라고 재차 팬들을 위한 음악, 활동을 강조해 이목을 모았다.

한편, 김우석의 네 번째 미니앨범 'Blank Page'는 3일 오후 6시 발매된다.

사진=티오피미디어

조혜진 기자 jinhyejo@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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