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30 0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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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 이병근 감독 "상대팀 득점에 박수, 좋지 않아...팬들의 응원 부탁" [현장인터뷰]

기사입력 2023.04.02 16:32 / 기사수정 2023.04.02 16:32



(엑스포츠뉴스 수원, 김정현 기자) 절실하게 A매치 휴식기를 보내고 온 수원삼성 이병근 감독이 수원 팬들에게 응원을 부탁했다.

수원삼성이 2일 오후 4시 30분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강원FC와 하나원큐 K리그1 2023 5라운드 맞대결을 펼친다. 수원은 승리 없이 1무 3패로 최하위를 달리는 가운데 A매치 휴식기 이후 첫 경기에서 시즌 첫 승에 도전한다. 

경기 전 만난 이병근 감독은 이날 이기제와 김태환 대신 박대원과 장호익이 나선 것에 대해 상대 측면 공격에 대한 대비라고 답했다. 

그는 "박대원과 장호익이 나선 건 스피드가 빠른 상대 측면 공격수를 견제하기 위함이다. 박대원은 현재 컨디션이 괜찮고 장호익도 그렇다"라며 "김대원 등 빠른 선수들 수비적으로 대응하려고 한다. 결과를 가져오지 못한 변화가 필요하다고 생각했고 이게 잘 통한다면 팀의 경쟁력을 끌어올릴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A매치 휴식기를 앞두고 열린 대전하나시티즌과의 홈 경기에서 1-3으로 패한 이병근 감독은 수원 팬들 앞에서 고개를 떨구고 휴식기 이후 반등을 약속했다. 

이 감독은 선수들이 대전전 당시 대전 선수들의 득점 때 수원 팬들이 박수를 쳐주는 것에 대해 아쉬움을 드러내며 "선수들이 조급함보다 자신감을 보이길 바라고 있고 그렇게 이겨야 한다. A매치 기간 선수들이 오픈트레이닝 데이를 통해 응원해주고 지지해주는 팬들을 만나며 분위기를 바꾸려고 했다. 힘들 때 한발 더 뛰는 건 팬들의 목소리 덕분이라고 생각한다. 수원삼성 팬으로써 야유보다는 응원을 부탁드린다"라고 당부했다. 

최용수 감독과 감독 간담회 자리 때 만난 이 감독은 "워낙 베테랑이시고 우리팀이 어려움을 겪고 있고 고생하고 있다고 말씀해주셨다"라며 "이겨나가는 방법을 얘기해주셔서 힘이 됐다"라고 감사함을 전했다. 

수원은 아코스티가 이날 경기 빠지지만 뮬리치가 부상에서 돌아와 벤치에서 경기를 준비한다. 이 감독은 "안병준도 컨디션이 올라왔고 득점을 기대하고 있다. 뮬리치가 합류해 자체 경기등을 통해 득점 장면을 만들었다. 나나 선수들 모두 자신감을 찾으려고 했다"라고 각오를 밝혔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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