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광현 최소경기 150승+추신수 개막 축포' SSG, KIA 잡고 개막전 승리 [문학:스코어]

(엑스포츠뉴스 인천, 박윤서 기자) SSG 랜더스가 베테랑들의 활약을 앞세워 개막전을 승리로 장식했다.

SSG는 1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의 개막전에서 4-1로 이겼다. 이날 승리로 SSG는 산뜻한 시즌 출발을 알렸다.

SSG는 선발투수 김광현이 5이닝 4피안타 3볼넷 3탈삼진 1실점으로 호투하며 시즌 첫 승을 달성했다. 이로써 김광현은 정민철을 넘어 최소경기 150승을 달성했다. 타선에서는 추신수가 1회 선두타자 홈런을 터트리며 2023시즌 1호 홈런의 주인공이 됐다.

KIA는 선발 마운드를 지킨 숀 앤더슨이 6⅔이닝 6피안타(1피홈런) 2볼넷 2탈삼진 3실점 쾌투를 펼쳤으나 타선의 빈공이 뼈아팠다.



1회초 KIA 타이거즈는 박찬호와 김도영이 연달아 안타를 쳤고, 김도영이 2루 베이스를 훔치며 무사 2, 3루를 만들었다. 비록 김선빈이 3루수 땅볼로 물러났지만, 소크라테스 브리토가 외야 좌측으로 타구를 날리며 3루주자 박찬호가 홈을 밟았다.

SSG가 곧바로 반격에 나섰다. 1회말 선두타자 추신수가 우측 담장을 넘기는 동점 솔로 아치를 그렸다. 2회말에는 판을 뒤집었다. 가예르모 에레디아와 최주환이 연속 안타를 치며 무사 1, 3루를 만들었고 박성한이 1루수 땅볼로 타점을 올렸다.



3회초 KIA는 박찬호, 김선빈 안타에 이어 황대인의 유격수 땅볼로 2사 2, 3루 찬스를 창출했다. 그러나 최형우가 루킹 삼진 아웃을 당했다.

SSG는 5회말 절호의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 2사에서 추신수가 볼넷, 최지훈이 우전 안타로 출루하며 2사 1, 3루가 됐다. 하지만 최정이 중견수 뜬공에 막혔다.

그러나 7회말은 달랐다. 2사 1루에서 오태곤, 최지훈이 연이어 볼넷을 얻어내며 만루가 됐고 최정이 밀어내기 볼넷 득점을 올렸다. SSG가 3-1로 달아났다.

8회말 SSG는 에레디아 볼넷, 김성현 희생번트로 1사 2루 찬스를 창출했고 박성한이 1루수 황대인을 뚫는 우전 적시타를 날렸다.

9회초 KIA는 선두타자 이창진이 우전 2루타, 대타 고종욱이 볼넷으로 출루했다. 그러나 대타 류지혁과 박찬호가 연이어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고 김도영이 유격수 땅볼에 막히며 패배를 막지 못했다.

사진=인천, 고아라 기자

박윤서 기자 okayby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