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현석 인턴기자) 토트넘 공격수 손흥민이 자신에 대한 혹평을 뒤집고 에버턴전에 활약할 수 있을까.
토트넘은 오는 4월 4일 오전 4시(한국시간) 영국 리버풀 구디슨 파크에서 열리는 2022/23 시즌 프리미어리그 29라운드 에버턴과의 경기를 앞두고 있다.
에버턴전은 안토니오 콘테 감독의 경질과 크리스티안 스텔리니 코치가 감독 대행 소식이 전해지고 처음 진행되는 경기인 만큼 토트넘의 남은 시즌 향방을 가를 중요한 경기가 될 전망이다.
이런 가운데 에버턴과의 경기를 앞두고 BBC 패널 크리스 서튼은 토트넘과 손흥민에 대해 서슴치 않고 혹평을 내놨다.
영국 온라인 축구매거진 '더 부트룸'은 1일(한국시간) "서튼은 토트넘 스타 손흥민을 비판했다"라고 보도했다.
더 부트룸은 "BBC 패널 서튼은 토트넘에 대해 언급하며 손흥민의 기량에 대해서도 평가했다. 서튼은 그가 이번 시즌이 시작된 이래로 엄청나게 부진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지난 시즌의 성적을 보면 아무도 이를 예측하지 못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라고 했다.
보도에 따르면 서튼은 토트넘과 에버턴전에 대해 예측하며 "그들은 일관성이 없기 때문에 예측이 매우 어렵다. 공격만 보더라도, 손흥민은 콘테 감독에게 사과할 만큼 올 시즌 부진했다"라며 손흥민의 부진을 혹평했다.
지난 시즌 리그에서만 23골을 득점하며 '골든 부트(프리미어리그 득점왕)'를 수상했던 손흥민은 이번 시즌 리그 6골, 시즌 10골로 기대 이하의 경기력을 보여줬다. 최근 들어 경기력이 조금씩 살아나고 있지만, 올 시즌 기복이 반복됐기에 안심하기는 어렵다.
결국 손흥민은 지난 28일 우루과이전 후 인터뷰에서 콘테 감독의 경질에 대해 "내가 더 좋은 모습을 보여줬어야 했는데 그러지 못했고, 또 팀에 도움이 많이 되지 못해서 결국 감독님이 책임을 지고 나간 거라 많은 책임감을 느낀다"라며 사과의 말을 전하기도 했다.
서튼은 손흥민과 더불어 토트넘이 반전을 보여주기도 어려우리라 전망했다.
그는 "토트넘은 콘테 감독의 2인자였던 스텔리니 감독 대행 밑에서 새로운 도약을 기대할 수 없다. 그들의 완전히 달라진 행동을 보지는 못할 것으로 생각한다"라며 콘테 감독 체제와 경기력이 크게 다르지 않을 것이라고 단언했다.
사진=로이터/연합뉴스
이현석 기자 digh1229@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