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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시멘 없다? 괜찮아, 더 잘해!…나폴리, '자신만만' 이유는?

기사입력 2023.04.01 11:40



(엑스포츠뉴스 권동환 기자) 핵심 공격수가 중요한 경기에 나설 수 없음에도 SSC 나폴리가 자신만만한 태도를 보였다.

이탈리아 매체 '이탈리아 스포츠프레스'는 1일(한국시간) "빅터 오시멘 결장에 슬퍼하는 나폴리 팬들에게 흥미로운 통계가 있다"라고 보도했다.

나폴리는 오는 3일 홈구장 스타디오 디에고 아르만도 마라도나에서 AC밀란을 맞이해 2022/23시즌 세리에A 28라운드 맞대결을 가질 예정이다.

나폴리는 현재 승점 71(23승2무2패)로 리그 선두를 달리고 있으며, 밀란은 승점 48(14승6무7패)로 4위에 위치해 있다. 만일 밀란을 상대로 승점 3점을 얻는다면 나폴리는 세리에A 조기 우승에 한 발 더 가까워질 수 있다.

그런데 지난 시즌 세리에A 챔피언 밀란전을 앞두고 나폴리에 악재가 생겼다. 바로 핵심 공격수 오시멘이 3월 A매치 기간 중 나이지리아 축구대표팀에 합류해 부상을 입고 돌아온 것이다.

아우렐리오 데 라우렌티스 나폴리 회장은 '풋볼 이탈리아'와의 인터뷰에서 "오시멘은 허벅지 내전근 부상을 입어 2주 동안 결장할 예정"이라고 발표했다.



오시멘은 이번 시즌 리그에서만 21골을 터트리며 세리에A 득점 1위를 달리고 있다.

팀 내 주포를 담당하는 공격수가 경기에 나설 수 없게 됐지만 나폴리에겐 흥미로운 통계가 있다

매체는 "이번 시즌 나폴리는 오시멘 없이 경기를 여러 차례 치러야 했음에도 모두 훌륭하게 마쳤다"라며 "사실 나폴리는 오시멘이 결장한 경기에서 단 한 번도 패한 적이 없다"라고 설명했다.

이번 시즌 오시멘이 출전하지 않은 경기는 총 7경기로 부상 때문에 오시멘은 이후 마스크를 썼다. 그런데 나폴리는 그가 빠진 7경기 모두 승리를 거둬 오시멘 없을 때 전승이라는 재밌는 기록을 이어가고 있다.

오시멘이 나오지 못할 때 나폴리 공격수 자코모 라스파도리, 디에고 시메오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감독의 아들 조반니 시메오네가 최전방 문제를 해결했다.

7경기에서 나폴리는 22골을 터트리며 7전 전승을 기록했다. 이때 라스파도리가 4골, 시메오네가 5골을 넣으며 전승 행진에 일조했다.

이 중엔 밀란 원정 2-1 승리를 비롯해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레인저스와 2경기 전승, 아약스 원정 6-1 대승이 포함돼 있다.

나폴리가 다가오는 밀란전에서 승리를 거두며 다시 한 번 오시멘이 없어도 문제가 없는 팀이라는 걸 증명할지 주목된다.

사진=EPA/연합뉴스

권동환 기자 kkddhh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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