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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과후 설레게 해줄게"…'소년판타지' vs '보이즈 플래닛' [엑's 초점]

기사입력 2023.03.31 12:50

이슬 기자


(엑스포츠뉴스 이슬 기자) 보이그룹 서바이벌 프로그램 '보이즈 플래닛'과 '소년판타지'가 본격적인 경쟁 모드에 돌입하며 견제를 시작했다.

30일 MBC '소년판타지 – 방과후 설렘 시즌2'(이하 '소년판타지')가 첫 방송됐다. 이날 '소년판타지'는 닐슨코리아 기준 전국 및 수도권 시청률 0.6%로, 이전 시리즈 '방과후 설렘' 첫 화 시청률 1.9%에 못 미치는 수치를 기록했다.

같은 날 방송된 Mnet '보이즈 플래닛'은 AGB 닐슨 기준 수도권 시청률 1.2%를 기록하며, '소년판타지'보다 앞섰다.

'소년판타지'는 편성을 목요일 오후 10시로 확정지으며, 같은날 오후 8시 50분 방송되는 '보이즈 플래닛'과 맞대결을 알렸다. 특히 '소년판타지'는 공식 보도자료에 '보이즈 플래닛'을 직접 언급하며 치열한 경쟁을 예고했다.



'소년판타지' 첫 방송이 다가오자 케이팝 팬들은 같은 시기 방영되는 '소년판타지'와 '보이즈 플래닛'이 보여줄 시너지에 기대감을 드러냈다. '보이즈 플래닛'과 '소년판타지'는 각자의 방법으로 시청자 확보에 나섰다.

첫 방송에 앞서 선공개된 '소년판타지' 시그널송 '판타지'에는 "여길 봐 이게 더 끌리지 않니", "번쩍 빛이 나 그게 나야" 등 '보이즈 플래닛'의 시그널송 '난 빛나 (Here I Am)'를 연상케 하는 가사가 담겼다.



이에 맞서는 '보이즈 플래닛'은 30일 오후 유튜브 채널을 통해 본방사수 독려 영상을 공개했다.

3차 미션에 오른 28명의 연습생들은 "누나 저랑 플래닛에서만 봐요", "진짜 판타지는 오직 보이즈 플래닛에만 있습니다", "목요일 방과후 8시 50분에는 내가 설레게 해줄게", "너희들의 판타지는 멀리 있지 않아" 등의 멘트로 기존 시청자들을 붙잡았다.

이렇듯 남자 아이돌 서바이벌 프로그램이 맞대결을 시작한 가운데, 먼저 시작한 '보이즈 플래닛' 오는 4월 20일 최종 파이널 경연을 끝으로 9명의 데뷔조가 결정된다. '보이즈 플래닛'과 '소년판타지'를 통해 새롭게 열린 남자 아이돌 그룹 대전에 귀추가 주목된다.

사진=MBC, Mnet

이슬 기자 dew89428@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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