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민♥' 오나미 "남편이 '애기'라고 불러…이상형이 나였다더라" (옥문아들)[종합]

(엑스포츠뉴스 최희재 기자) 오나미가 남편 박민과의 첫 만남을 떠올렸다.

29일 방송된 KBS 2TV '옥탑방의 문제아들'(이하 '옥문아들')에는 김민경, 오나미가 출연해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오나미는 결혼 생활 근황에 대해 "결혼하면 콩깍지가 벗겨진다고 하지 않나. 근데 콩깍지가 안 벗겨진다. 지금도 너무 행복하고 남편이 너무 잘해준다. 모든 게 제 위주로 돌아간다"고 말했다.

이어 "아침에 뽀뽀도 해주고 밥도 차려준다"며 "그 친구랑 코치를 하고 있는 지인 동생이 있었다. 이상형을 물어봤는데 친한 줄도 모르고 오나미라고 답했다고 하더라"라고 남편과의 첫 만남을 회상했다.

그러면서 "그 자리에서 연결을 해줘서 만나게 됐다. 너무 진실되게 저한테 대시를 했다. 저는 상대방이 호감을 표시하는 게 장난이나 호기심이라고 생각을 했는데 (예상과) 너무 달랐다. 엄청 적극적이었다"라고 전했다.



또 오나미는 "제가 향수를 좋아한다는 걸 기억하고, 안전벨트에서 그 향수 향기가 났다. 제가 차에 타기 전에 미리 뿌려놨던 거다"며 "제가 누나인데 저를 아기라고 부른다. 저는 '민이민이'라고 부른다"라고 사랑꾼 면모를 뽐냈다.

오나미는 남편과의 일화를 공개하며 "남편이 먼저 잠에 들었는데 그날 유난히 코를 많이 골더라. 다음날 '진짜 피곤했나봐. 코를 엄청 골던데?' 했다. 근데 남편이 제가 잠을 못 잘까봐 신경쓰였는지 제가 잘 때까지 기다렸다"라고 말했다.

절친 김민경은 "나미 남편을 나미 집에서 처음 만났다. 나미는 밥을 차려놓고 저희를 부르는 스타일이었다. 요리도 잘한다. 근데 나미가 식탁에 앉아있더라. '물 먹을까' 하면 물 주고, '과일 먹어야 되는데' 하면 과일을 깎아오더라. 또 먹다가 보면 나미 손이 하나 없다. 보면 식탁 밑에서 둘이 손을 잡고 있다"라고 전했다.

오나미는 사랑 받는 비결로 애교를 꼽았다. 오나미는 "남편이 연하다 보니까 제가 어리게 하는 그런 게 있다"며 "너무 귀여워한다"고 말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이어 오나미는 애교를 선보였고, 옆에서 남편 대역을 한 송은이는 당황한 모습으로 말을 잇지 못해 웃음을 자아냈다.

사진=KBS 2TV 방송화면

최희재 기자 jupiter@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