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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연진 같은 애들 있다" 장동선, 왕따 경험 후 피해자 뇌 분석 (세치혀)[종합]

기사입력 2023.03.29 09:34



(엑스포츠뉴스 김현정 기자) ‘뇌슐랭 세치혀’ 장동선이 ‘아오지 세치혀’ 최금영을 꺾고 챔피언 결정전에 진출했다. 혀전사 3인의 악플 극복법과 아오지 탈출기, 피해자 뇌 분석 ‘세치혀 종합 패키지’로 시청자들에 재미, 쪼는 맛, 힐링, 뭉클함 등 다채로운 맛을 선사했다.

장동선은 최다 득표로 결승전으로 직행했다. ‘불륜썰’ 양나래를 꺾고 ‘세치혀’의 3번째 챔피언으로 등극 할 수 있을지 기대감을 높였다.

28일 오후 10시에 방송한 MBC ‘혓바닥 종합격투기 세치혀’에서는 3인의 혀 파이터들의 양보 없는 치열한 혓바닥 배틀이 그려졌다.

본격적인 준결승전에 썰피플의 멘탈을 탈탈 털어주는 ‘멘탈 코치 세치혀’ 곽정은과 아오지를 최초로 탈북한 탈북민 최금영이 만났다. 두 세치혀의 등장에 MC 전현무는 “그 어디에도 두 세치혀의 대결은 볼 수 없을 것이다”며 그들의 등장을 반겼다.



‘멘탈 코치 세치혀’ 곽정은은 악플에 대처하는 방법과 자세를 조언했다. 그는 “상처받게 했던 악플에 무언가 할 말이 있을 것 같다는 생각에 답장했다”며 그 답장 내용에 절단신공을 사용했다.

‘아오지 세치혀’ 최금영은 세계 최초 아오지 탈북하는 순간을 강력한 포스로 재연하며 그 당시의 모습이 눈에 그려지듯 이야기를 들려줬다. 특히 북쪽에서 내려오는 의문의 차량에서 내린 운전자가 한 마디를 건네 최금영의 가족을 공포에 질리게 했다. 한껏 몰입한 그 순간, 이야기를 끊는 절단신공을 발휘해 궁금증을 자극했다.

입담, 연기력까지 두루 갖춰 승패를 예상할 수 없던 두 혀 파이터의 대결에서 ‘아오지 세치혀’ 최금영이 75대 25로 승리했다.

후일담으로 최금영을 향해 의문의 운전자는 “조선에서 왔습니까?”였다고 전해 호기심을 자아냈다. 다행히 그 운전자는 중국 조선족으로 가족을 도와주는 구세주였다고 해 안도감의 한숨으로 옥타곤이 휩싸였다.

결승전 배틀은 썰고수들의 대결이었다. ‘아오지 세치혀’ 최금영과 최다 득표를 받았던 ‘뇌슐랭 세치혀’ 장동선이 맞붙었다. ‘아오지 세치혀’ 최금영은 천국인 줄 알았지만 생지옥이었던 탈북 후의 순간을 생생하게 전해 썰피플을 이야기 속으로 빨려 들어가게했다.

‘아오지 세치혀’ 최금영은 탈북 후 한국까지 오는 길에 미얀마 국가 경비대로 인해 가족이 뿔뿔이 흩어져 혼자 미얀마 국경을 걷기 시작했다고 전했다. 그는 해골 수준의 최악인 상태로 걷다 산속의 오두막 주인 부부 구세주를 만난다.

그러나 쉬고 있는 그에게 미얀마의 한 부자가 어떤 충격적인 말을 전했고 그는 차라리 “산속에서 죽는 게 나을 것 같다는 생각을했다”며 절체절명의 순간 절단신공을 펼쳤다. 이에 배성재는 “드라마 시리즈를 보는 것 같았다”며 극찬을 남겼다.

‘뇌슐랭 세치혀’ 장동선은 “왕따의 경험이 있기 때문에 피해자의 뇌를 분석하게 됐다”라며 진솔한 본인의 경험을 이야기했다. 그는 '더 글로리'의 ‘박연진’ 같은 아이들이 있다며 유학 시절 독일에서 당한 인종차별 따돌림을 고백했다. 장도연은 “꼭 저렇게 선동하는 애들이 있다”며 눈살을 찌푸렸다.

장동선은 “하버드 의대의 한 교수의 연구 결과 언어폭력 받은 뇌와 폭력을 당한 뇌의 상태가 같다, 말이 칼이 된다”고 강력하게 전했다. 그는 “피해자였다가 가해자가 되는 이유는 뭘까?, 충격적인 비밀이 숨겨져 있다”고 말함과 동시에 절단신공 스킬을 날렸다.



엄청난 열기로 가득했던 결승전 배틀의 결과는 60대 40으로 ‘뇌슐랭 세치혀’ 장동선이 승리했다.

이어 장동선은 후일담을 전했다. 그는 “피해자가 가해자가 되는 사람의 특징은 정의에 대한 확신이 강할수록 위험하다, 선과 악으로 나누는 순간 피해자를 사물화해 가해자는 피해자를 물건으로 본다”고 전해 모두를 충격의 도가니에 빠져들게 했다.

방송 말미에 다음 주 챔피언 결정전 예고편이 공개됐다. 사이비 신도의 특징에 대한 썰을 준비한 장동선과 물불 가리지 않는 불륜썰을 폭격하는 양나래의 치열한 경기를 예고했다.

아쉽게 패배를 경험한 세치혀들의 후일담은 오늘(29일) 유튜브에서 공개될 예정으로 절단신공으로 듣지 못했던 이야기를 들을 수 있다.

사진= MBC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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