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30 0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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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사랑’하면 아이돌이 먼저 떠오르도록” [엑's 인터뷰③]

기사입력 2023.03.29 08:01



(엑스포츠뉴스 조혜진 기자) ([엑's 인터뷰②]에 이어) 그룹 첫사랑(CSR)이 당찬 포부를 안고 2023년 첫 활동에 시동을 건다.

첫사랑(수아, 금희, 시현, 서연, 유나, 두나, 예함)이 29일 오후 6시 두 번째 미니앨범 ‘DELIGHT(딜라이트)’ 발매에 앞서 라운드 인터뷰를 진행했다. 앨범과 활동에 대한 다양한 이야기를 솔직하게 들려준 이들은 타 멤버의 대답에 크게 리액션을 하면서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만들었다. 

전원 18세 동갑내기인 첫사랑은 옆 멤버의 작은 행동, 말투 하나에도 ‘까르르’ 웃음을 보이며 끈끈한 팀워크를 엿보게 했다. 대중이 첫사랑을 어떤 그룹으로 기억했으면 좋겠는지를 묻는 질문에 시현은 “기분 좋은 에너지를 받을 수 있는 그룹”이라고 단번에 답하기도 했다.





좋은 에너지를 갖고 있다는 첫사랑의 개개인 멤버들은 팀에서 어떤 캐릭터를 담당하고 있을까. 먼저 시현은 “저는 통통 튀는 매력을 맡고 있다. 멤버들 사이에서 밝고 통통 튄다. 텐션을 끌어올릴 수 있는 역할”이라고 설명했다. 유나는 “반전 매력 쪼꼬미다. 멤버들 중에서 키가 제일 작지만 춤이나 무대 할 때는 반전 매력을 보여드릴 수 있다”고 이야기했다.

예함은 “금쪽같은 메인보컬이다. (생일 순으로) 막내라 그런 모먼트가 나올 때가 있어 이런(금쪽같은) 수식어가 나온 것 같다. 그리고 메인보컬은 메인보컬이다”라고 ‘금쪽같은’과 ‘메인보컬’을 설명했다. 깔끔한 메인보컬 설명에 멤버들은 “멋있다”고 감탄해 웃음을 안겼다.

이어 두나는 “뚜렷한 이목구비를 가진 두나라고 말하고 있다. 이국적인 외모 갖고 있다. 기억해 주시면 감사하겠다”고 했고, 수아는 “과즙상 리더 수아다. 당도 100%리더라고 소개를 했는데, 긍정적이고 밝고 에너지 넘쳐서 ‘자칭’ 그렇게 붙였다”고 소개했다. 

서연은 “분위기 메이커”라며 “ENFP로서 분위기 메이커 역할을 하고 있어 그렇게 소개하고 있다”고 했다. 금희는 “저는 소개할 때 인간 고양이라고 소개하고 있다. ISFP라 집순이다. 고양이가 집을 좋아하지 않나. 저도 침대 위에 있는 걸 좋아해서 그렇게 소개하고 있다”는 엉뚱함이 돋보이는 소개로 눈길을 끌었다.

개성 강한 멤버들이 모여 벌써 첫사랑으로 세 번째 활동을 펼치게 됐다. 이번 신보  ‘DELIGHT’는 첫사랑의 올해 테마인 ‘빛을 따라 떠나는 소녀들의 여정’에 맞춰 ‘빛의 여정’ 그 시작을 담았다. 타이틀곡 ‘빛을 따라서 (Shining Bright)’는 어떤 상황과 환경 속에서도 우리는 스스로 빛난다는 응원의 메시지를 담고 있다.

이에 멤버들은 연습생 시절 ‘빛’과 같은 존재를 떠올리기도 했다. 서연은 “저는 부모님이다. 연습생 시절 출퇴근이 힘들었다. 그때마다 부모님이 왔다갔다 해주셨다. 저에게 빛 같은 존재였어서 부모님께 감사하다고 이야기하고 싶다”고 밝혔다.

유일한 일본인 멤버 유나는 “연습생 생활보다는 한국에 처음 왔을 때를 말씀드리고 싶다”며 “저는 일본에서도 활동을 조금 했었다. 한국에 와서 다시 시작하는 거라 힘들었다. 친구들이나 많은 분들께 감사하다고 생각하고 있다. 많은 도움을 받았고, 지금도 옆에 있는 멤버들이 도와주고 있다. 처음엔 조금 힘들었는데, 많은 분들이 ‘괜찮아’라는 말을 해줘서 그 말에 도움을 많이 받았다. ‘괜찮아’라는 말 덕에 안심을 한다”고 깊은 이야기를 털어놨다.






유나의 목표는 첫사랑의 에너지가 일본까지 전달되는 것이라고. 그는 “일본뿐만이 아니라 전 세계에서 ‘첫사랑’을 들으면 ‘걔네 엄청 에너지 있고 힘이 나는 아이돌이지’ 이런 말 듣고 싶다. ‘첫사랑’하면 아이돌이라고 먼저 떠올랐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밝혔다.

유창한 한국어로 인터뷰 내내 감탄을 안긴 유나는 최근에 배운 한국어로도 웃음을 안겼다. 질문을 듣자 멤버들은 ‘원수’를 말하며 웃었다. 이에 유나는 “애니메이션을 좋아해서 공부할 겸 애니를 한국어로 본다. 또 요즘 인터뷰 연습도 하고, 책도 읽고 많은 공부를 하고 있다. 모르는 게 있으면 멤버들이 친절하게 알려줘서 자연스럽게 알게 되고 있다”고 했다. 

멤버들이 언급한 ‘원수’를 배운 계기로는 “‘이누야샤’라는 애니메이션을 좋아하는데, (만화에서) ‘가영이의 원수를 갚아주겠다’해서 그 대사를 따라 했더니 멤버들이 ‘그건 어디서 배운 거야?’하더라”며 “이누야샤한테 배웠다”고 덧붙여 웃음을 더했다.

동갑내기들 간 끈끈한 팀워크를 바탕으로 세 번째 활동을 앞두고 있는 첫사랑은 지난해 여름 데뷔해 어느덧 1주년을 향해 달려가고 있다. 이에 데뷔라는 꿈을 이룬 뒤 새로 꾸는 꿈을 묻자 수아는 “작년 한 해 동안 열심히 활동하면서 대중에게 저희 첫사랑을 조금 알릴 수 있었던 것 같다. 올해는 더 나아가서 첫사랑 하면 딱 아는 곡이 있도록 그렇게 열심히 활동해보고 싶다”는 당찬 포부를 밝혀 첫사랑의 이번 2023년 첫 활동에 기대를 높였다.

사진=씨에스알이앤엠 / 에이투지엔터테인먼트(팝뮤직) 

조혜진 기자 jinhyejo@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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