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배우 윤예희가 치매를 앓고 있는 어머니를 돌보고 있는 사연을 전했다.
27일 방송된 MBN '한번 더 체크타임'에는 윤예희가 출연했다.
1968년 생으로, 1986년 MBC 18기 공채 탤런트로 데뷔해 꾸준히 연기 활동 중인 윤예희는 이날 "어머니가 치매 6년차다"라고 말했다.
윤예희의 이야기를 듣고 있던 MC 김국진은 "그런 모습을 지켜보는 자체가, 안 보면 안 보는대로 힘들고 보면 보는대로 힘들다"고 위로했다.
이어 윤예희는 "도대체 치매에 왜 걸리는지 모르겠다"고 토로하며 "세상의 모든 엄마는 다 희생적이지만, 우리 엄마도 정말 종갓집 종부로 인내하고 감내하면서 살아오신 분이다. 제가 너무 속상한 것은, 다른 병들은 윤곽이라도 드러나지 않나. 그런데 치매는 상태에 따라 너무 다르고 완치라는 게 없다는 것이 슬프다"고 말했다.
또 "우리 엄마가 서서히 자기 자신과 멀어지는 느낌이 들고, 그렇게 되는 엄마를 바라보고 인정해야 하는 것이 속상하다. 엄마는 엄마의 시간을 잃어버리고 어떤 다른 세상에 머무른다는 것이 너무 진인하다"고 심경을 전했다.
'한번 더 체크타임'은 매주 월요일 오후 8시 10분에 방송된다.
사진 = MBN 방송화면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