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11.05.26 12:19 / 기사수정 2011.05.26 13:39
심한 생리통과 생리불순으로 한의원을 찾은 L씨(23세/운동선수)는 평소 냉이 많고 손발이 잘 붓고, 하복부와 손발이 항상 찬 편이다.
생리가 두 달이고 세 달이고 소식이 없을 때는 언제 생리가 시작될 줄 몰라서 늘 몸 상태에 신경을 써야 했다. 그래도 생리불순까지는 참을 만했다.
심지어 생리통이 심할 때는 식은땀을 흘리면서 배를 안고 데굴데굴 구른 적도 있다. 때문에 진통제를 달고 사는 것은 물론이고 생리를 조절해주는 호르몬제도 맞아봤지만 고통이 잠시 멎을 뿐 계속 약에 의존할 수는 없는 노릇이었다.
L씨를 진찰한 결과 자궁 내 어혈(瘀血)이 주원인이었다. 병원에 오기 전에 그녀는 산부인과에서 그런 진단을 받았고, 기구를 사용하여 자궁 속에 고여 있는 어혈을 뽑아낸 적도 있다고 했다.
그녀는 복진을 위하여 배를 누를 때마다 소리를 지르며 통증을 호소했다.
생리통은 자궁의 기혈 순환에 장애가 생겨서 어혈이 생기고 또 어혈로 인해서 자궁의 순환이 잘되지 않는 등 여성의 성기능을 주관하는 경맥인 충 · 임맥의 기능이 균형을 잃어서 발생한다.
심리적 원인으로도 생리통이 심해지는 것을 종종 볼 수 있는데 이 경우 스트레스에 관련되는 장기인 간장의 기운이 울체되어 어혈이 생기고, 이 어혈로 인하여 생리통이 나타나는 것으로 볼 수 있다.
생리통은 보통 생리가 시작되기 몇 시간 전부터 발생하며 그 통증은 주로 경련성이나 진통과 비슷한 기전을 보이는데 생리혈이 배출되면서 점점 줄어드는 것이 특징이다.
하복통, 요통, 부종 등 다양한 증상들은 생리 기간에 온몸의 피와 수분이 골반 안 장기로 쏠리면서 혈액과 수분의 흐름이 원활하지 못하기 때문에 나타난다. 심한 경우 가슴이 두근거리고, 식욕부진, 구토, 두통, 편두통, 전신 불쾌감, 상열감 등을 호소하기도 한다.
증상으로 보는 생리통 체크 포인트
1. 하복통 ( )
2. 메슥거림, 구토 ( )
3. 극심한 피로 ( )
4. 요통 ( )
5. 어지러움 ( )
6. 식욕부진 ( )
7. 수족냉증 ( )
8. 유방통 ( )
9. 소변빈삭 ( )
10. 신경과민 ( )
11. 소화장애 ( )
12. 여드름 ( )
13. 변비 혹은 설사 ( )
14. 전신불쾌감 ( )
15. 두통 ( )
위의 증상 중 3가지 이내 해당 사항이 있다면 생리통 1도, 4가지부터 8가지 이내 해당사항이 있다면 생리통 2도, 8가지 이상 해당사항이 있다면 생리통 3도로 분류할 수 있다.
생리통 1도의 경우는 자가 요법으로 해소할 수 있지만, 2도 이상의 경우는 반드시 난소낭종, 자궁내막증 등 자궁의 기질적 문제 여부를 알아보기 위하여 산부인과 검진을 먼저 받아보아야 한다.
만약 기질적 문제가 없는데도 통증이 심하다면 자궁의 어혈로 인한 2차적 질환을 예방하기 위해서 서둘러 한방 치료를 받는 것이 좋다.
[도움말=이은미여성한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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