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현숙 인턴기자) 그룹 엑소 카이가 남다른 감을 발휘했다.
25일 방송된 tvN 예능 '놀라운 토요일'에는 코드 쿤스트와 그룹 엑소의 멤버 카이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카이는 "사실 '놀토'에 나올 때마다 너무 고맙다. 저 같은 실력이 없는 사람도 네 번이나 불러줬다. 참 정이 많은 프로그램이다. 그래서 오늘 보답을 하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코드 쿤스트의 5집 앨범 신곡 'CIRCLE'을 들었다. 카이 역시 미니 3집 타이틀곡 'Rover'를 소개했다. 그는 "방랑자라는 뜻으로, 사람들의 시선을 벗어던지고 자유롭게 살자라는 곡이다"라고 전했다.
카이는 무대 중앙으로 향해 신곡 'Rover'의 춤을 선보였다. 그는 우아하면서도 강렬한 안무를 선사했다. 해물대구뽈찜이 걸린 1라운드는 2019년 10월에 발매된 미니 3집 앨범의 수록곡인 위너의 '빼입어'였다.
그러나 카이는 보답을 하겠다는 각오와는 달리 '받쓰'가 시작되자 헛웃음을 터트렸다. 이를 본 MC 붐은 "벌써 카이 웃음 터졌다"고 말했다.
먼저 남다른 달팽이관을 가진 김동현의 받쓰가 공개되자 "처음에 꽥이라고 하더라"고 했고, 붐은 "이 퀙은 들은 거냐. 효과음인가 해서"라고 궁금해했다. 특히 김동현은 "사람 입에서 나온 소리다. 근데 잊지 '말아보자. 끼를 부려보자'는 정확하게 들었다"고 해 모두가 공감했다.
MC 붐이 넉살에게 "넉살 씨 옆에 카이 상황 어떠냐"고 묻자 넉살은 "자신감만큼은 대단한 친구"라고 자신했다.
하지만 공개된 카이의 받쓰 판은 휑했고, 이런 카이의 모습에 코쿤은 "내가 말했잖아. 신은 다 안 준다고"라고 말했다. 그러자 카이는 이를 인정하듯 "정말 '놀토'에 감사하다는 걸 다시 한 번 느끼고 있다. 정말 정이 많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그러자 신동엽은 "나중에 아이를 키워보면 아는데 서너살때까지 평생 할 효도를 다 한다. 아까 오프닝에서 춤춘 걸로 카이는 다 했어"라고 인자한 미소로 이를 설명했다. '놀토' 멤버들 역시 "맛있게 먹다 가면 되지. 맞다"라고 답했다.
이후 한해의 받쓰판을 정답으로 할지에 대해 고민하자 카이는 "근데 세 글자가 열 맞춰 써 있는 게 예쁘다"라고 해 도전을 했다. 키는 "쟤가 감이 좋다"고 말했고, 이들은 2차 도전에 성공했다.
한해는 "이번 판은 나야"라고 했고, 카이는 "근데 마지막 컨펌은 제가 냈으니까"라며 슬쩍 자신의 지분을 추가해 웃음을 안겼다.
사진 = tvN 방송화면
김현숙 기자 esther_0107@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