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3 23: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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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글로리' 김건우 "송혜교, 큰 사람…선배 넘은 어른 느낌" (인터뷰)

기사입력 2023.03.23 12:20 / 기사수정 2023.03.23 12:26



(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배우 김건우가 '더 글로리'를 통해 송혜교와 함께 호흡을 맞춘 송혜교를 언급했다.

김건우는 23일 오전 서울 종로구 소격동의 한 카페에서 열린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더 글로리' 파트2 인터뷰에서 다양한 이야기를 전했다. 

'더 글로리'에서 김건우는 문동은(송혜교 분)에게 학교폭력을 가한 가해자 중 한 명인 손명오 역을 연기했다.

이날 김건우는 "제가 '더 글로리'에서 처음 찍었던 신이 송혜교 선배님과 떡볶이 가게에서 만나는 신이었다"며 "저에게는 굉장히 중요한 신이었다. 윤소희를 누가 죽였는지 든는 신이었기 때문이다. 제가 그 이야기를 듣고 리액션을 해야 하는 중요한 장면이었는데 첫 날 촬영이 잡혀서, 지금 다시 보니 제 연기에 대한 아쉬움이 조금 남기도 하지만 (송)혜교 누나가 너무 리드를 잘 해주셔서 잘 마칠 수 있었다"고 얘기했다.



또 "혜교 누나는 선배를 넘어서, 뭔가 어른 같은 느낌이었다. 뭐랄까, 사람이 좀 큰 느낌을 받았다"고 송혜교와 함께 호흡하며 느꼈던 마음을 얘기했다.

이어 "본인의 중요한 신일 경우 상대에게 맞춰달라고 할 수도 있고, 어떻게 준비했는지 물어올 수도 있는데 전혀 그런 것 없이 편하게 준비한대로 하라고, 긴장하지 말라고 말씀해주시더라. 너무 좋았다"고 웃음 지었다.

'더 글로리'는 유년 시절 폭력으로 영혼까지 부서진 문동은이 온 생을 걸어 치밀하게 준비한 처절한 복수와 그 소용돌이에 빠져드는 이들의 이야기를 담은 드라마로 지난 해 12월 30일 파트1에 이어 3월 10일 파트2가 공개됐다.

사진 = 넷플릭스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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