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글로리' 김건우 "긴 머리 명오 스타일, 좀 어울리는 것 같아" (인터뷰)

(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배우 김건우가 '더 글로리' 흥행에 기쁜 마음을 전했다.

김건우는 23일 오전 서울 종로구 소격동의 한 카페에서 열린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더 글로리' 파트2 인터뷰에서 다양한 이야기를 전했다. 

'더 글로리'에서 김건우는 문동은(송혜교 분)에게 학교폭력을 가한 가해자 중 한 명인 손명오 역을 연기했다.

이날 김건우는 작품 공개 후 화제가 됐던 손명오 캐릭터의 올백머리 헤어스타일을 언급하며 "사실은 작품을 준비할 때 머리 길이가 더 길었다. 극 중에서는 묶고 나오지만 허리까지 오는 머리 길이로 붙이고 분장을 했었다. 제 옆에 계신 분들도 제가 좀 안 좋은 아이인가 싶어서 저를 피해다니시더라"며 웃었다.



이어 "그 때는 피하셨는데, 요즘 들어서는 전혀 피하지 않으시고 적극적으로 오셔서 사인도 해달라고 하신다. 그럴 때 적극적으로 반응을 체감하고 있다"고 말하며 "긴 머리 스타일을 해보니 약간 어울리는 것 같다. 생각보다 편하더라. 숍을 따로 안가도 되고, 헤어밴드 하나만 쭉 해도 되고 너무 편리하다"고 덧붙이며 다시 한 번 미소 지었다.

'더 글로리'는 유년 시절 폭력으로 영혼까지 부서진 문동은이 온 생을 걸어 치밀하게 준비한 처절한 복수와 그 소용돌이에 빠져드는 이들의 이야기를 담은 드라마로 지난 해 12월 30일 파트1에 이어 3월 10일 파트2가 공개됐다.

사진 = 넷플릭스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