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30 0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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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대철 "박보검, 셀프 수식어에도 고맙다고…'왕가네' 전 연기 그만두려" (옥문아들)[종합]

기사입력 2023.03.22 22:10



(엑스포츠뉴스 이창규 기자) '옥문아들' 최대철이 '안양 박보검'이라는 별명에 대해 해명한 가운데, 드라마의 대가들에게 사랑받는 비결을 공개했다.

22일 방송된 KBS 2TV '옥탑방의 문제아들'(이하 '옥문아들')에서는 류진과 최대철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안양 박보검'이라고 자신을 소개한 최대철은 "사실 제가 박보검 씨와 '각시탈'을 통해서 데뷔를 거의 같이 했다"며 "그 이후에 '구르미 그린 달빛'도 같이 찍었다. 그래서 제가 제 입으로 '제 2의 박보검'이라고 했다"고 별명의 유래를 전했다.

그는 "얼마 전에 보검이를 만났는데"라고 입을 열었다가 "성도 떼고 부르는 사이냐"는 정형돈의 말에 "전화 좀 있다가 해볼게요"라고 친분을 과시했다.



이어 "만나서 미안하다고 했다. 그런데 그 친구가 정말 좋은게, '저는 형이 그렇게 얘기해줘서 정말 좋았다'고 하더라. 그냥 잘 되는 게 아니구나 싶었다"고 전했다.

'왕가네 식구들', '오케이 광자매', '내 딸 금사월', '왔다 장보리' 등 다수의 작품을 통해 시청률 보증수표로 자리잡은 그는 '불륜남 전문 배우'라는 수식어에 대해 "예전에는 정말 많이 맞았다. '대철아' 그러시면서 '본처 놔두고 그러지 말아' 그러셨다. 그런 반응들이 너무 재밌다"면서 "친어머니도 그러신 적이 있다. 너무 빠져서 보시다보니 저한테 '그래서 어떻 게되니, 이혼 하니' 물어보시더라"고 털어놔 웃음을 줬다.

최대철은 그에게 유명세를 안겨준 '왕가네 식구들'의 왕돈 역에 대한 비하인드를 전하기도 했다. 최대철은 "그 때 경쟁률이 100대 1이었다. 당시 아울렛에서 판매원으로 일하는 아내를 돕던 상황이었는데, 문자가 한 통 왔다. 오디션을 봤는데 아무도 안 된 거다. 그래서 연출 지인 100명을 추가로 오디션을 봤다"고 입을 열었다.



그는 '또 오해영'의 감독으로부터 문자를 받았지만, 오디션을 가지 않으려고 했다고. 최대철은 "지치기도 하고, 아이도 있고 해서 마음 편하게 일이나 하자 싶었다. 그런데 합격한 거다"라며 "일을 하다 간 건데, 문영남 작가님께서 '문을 열고 찌질이가 들어오더라'고 하셨다. 마지막이라는 생각에 편하게 하고 갔는데, 지금도 선생님께서 '풉'하고 웃으셨던 게 기억난다"고 회상했다.

이후 김순옥 작가의 작품들에도 출연하게 된 그는 "저도 혼자서 한 번 생각해봤는데, 절실함 때문인 것 같다. 제일 먼저 오고 제일 나중에 가고 하는 모습 때문인 거 같다. 사실 연기는 잘 못하니까"라며 "연극을 하다 넘어와서 카메라라는 친구와의 대화가 정말 어려웠다. 그래도 열심히 한 모습이 이뻐보였지 않나 싶다"고 '시청률의 대가'들에게 사랑받는 비결을 언급했다.

사진= '옥문아들' 방송 캡처



이창규 기자 skywalkerle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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