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4 0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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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시와 찰떡 호흡' 알바..."떠날 때 큰 충격, 다시 돌아왔으면"

기사입력 2023.03.22 12:57



(엑스포츠뉴스 나승우 기자) 과거 바르셀로나에서 리오넬 메시와 찰떡 같은 호흡을 보여준 조르디 알바가 2년 전 여름 메시가 파리 생제르맹으로 떠나게 됐을 때를 떠올렸다.

메시는 바르셀로나 역대 최고의 레전드다. 구단 유소년 팀에서 성장해 2004/05시즌 1군 데뷔 후 구단 역대 최다 득점 및 최다 출전 기록을 갈아치웠고, 수많은 우승 트로피를 안겼다.

마찬가지로 바르셀로나 유소년 팀에서 성장한 알바는 발렌시아로 떠났다가 2012/13시즌 바르셀로나에 복귀했다. 이후 현재까지 왼쪽 측면 수비를 맡고 있다.

알바는 메시와 가장 호흡이 잘 맞았던 레프트백이었다. 메시가 길게 반대 전환 패스를 내주면 알바가 침투해 컷백 패스를 내줬고, 이를 다시 메시가 마무리하는 그림이 자주 나왔다.

'매크로'라고 불릴 정도로 단순하지만 알고도 막을 수 없었던 둘의 호흡은 2021년 여름 끝났다. 메시가 바르셀로나와 재계약에 실패해 프랑스 PSG로 떠났기 때문이다.

22일(한국시간) 스페인 문도 데포르티보와의 인터뷰에서 알바는 당시 메시가 떠난다는 걸 알게 됐을 때 큰 충격을 받았다고 떠올렸다.

알바는 "메시의 이적은 치명적이었고, 매우 나쁜 일이었다"면서 "그날 아침 메시와 이야기도 나눴다. 메시는 내게 재계약을 위해 이비자에서 바르셀로나로 돌아왔다고 말해줬다"고 회상했다.

하지만 재계약은 체결되지 않았다. 알바는 "집에서 아내와 함께 메시의 재계약이 불발 됐다는 뉴스를 봤다. 정말 믿을 수 없었다. 난 2분 정도 충격에 빠졌다"라며 "믿기지 않았고, 힘든 시간이었다. 훌륭한 관계를 유지하고 있었기 때문에 메시가 바르셀로나를 떠난다는 것을 믿을 수 없었다"고 털어놨다.

알바는 메시의 복귀를 희망했다. "메시가 있었기에 바르셀로나는 많은 걸 얻을 수 있었다"고 말한 알바는 "메시와 바르셀로나 복귀에 대해 이야기 하지는 않았다. 지금 PSG와 계약돼 있기 때문"이라면서도 "물론 돌아왔으면 좋겠다. 메시나 구단 모두에게 좋은 일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사진=EPA, AP/연합뉴스

나승우 기자 winright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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