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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면서 KIM 같은 선수 본 적이"…나폴리 감독, 김민재에 "믿을 수 없어" 감탄

기사입력 2023.03.20 09:00

이현석 기자


(엑스포츠뉴스 이현석 인턴기자) 루치아노 스팔레티 나폴리 감독이 김민재의 활약에 놀라움을 쏟아냈다. 

나폴리는 20일(한국시간) 이탈리아 토리노 올림픽 경기장에서 열린 2022/23 시즌 세리에A 27라운드 토리노와 원정 경기에서 4-0 대승을 거뒀다. 

이날 승리로 나폴리는 승점 71점 고지에 오르며, 한 경기 덜 치른 인터밀란(승점 50)에 21점 차로 앞서 나가게 됐다.

나폴리는 빅터 오시멘의 멀티골과, 흐비차 크바라츠헬리아, 탕기 은돔벨레의 득점까지 더해지며 토리노 수비진을 완전히 무너뜨렸다. 



나폴리 수비진의 활약도 돋보였다. 김민재를 중심으로 토리노 공격진을 막아낸 나폴리 수비는 무실점으로 경기를 마무리하며 팀 승리를 지켜냈다. 

중앙 수비수로 선발 출전한 김민재는 90분 풀타임을 소화하며 가로채기 5회, 볼 경합 성공 3회, 패스 성공률 89%를 기록하며 안정감 있는 수비력을 보여줬다. 김민재는 이날 전반 34분 하프라인 부근에서 페널티박스 왼쪽까지 질주하는 엄청난 드리블을 선보이며 상대 골문을 위협하기도 했다. 

김민재의 활약에 스팔레티 감독은 다시 한번 김민재 칭찬을 하지 않을 수 없었다. 스팔레티 감독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나는 살면서 감독 경력 동안 김민재와 같은 기술과 퀄리티를 갖춘 선수를 거의 본 적이 없다"라며 김민재의 능력에 감탄했다. 

이어 "김민재는 믿을 수 없을 정도이며, 항상 공격적이다. 그는 모든 경기에서 선발로 뛸 자격이 있다"라며 김민재의 능력은 나폴리 주전을 차지하기에 전혀 부족함이 없다고 설명했다. 



스팔레티 감독은 이미 지난 아탈란타와의 경기 후에도 김민재에 대해 "김민재는 한 경기에서 놀라운 일을 20가지 정도 해낸다. 내게 있어 그는 세상에서 가장 강한 센터백"이라며 엄청난 칭찬을 쏟아낸 바 있다. 

매 경기 활약하는 김민재를 지켜보며 스팔레티 감독도 매 경기 칭찬을 참을 수 없는 가운데, 김민재의 활약이 팀의 우승까지 이어진다면 스팔레티 감독이 어떤 방식으로 김민재를 또다시 칭찬할지도 나폴리 팬들의 관심을 받을 전망이다. 

사진=AFP, 로이터/연합뉴스

이현석 기자 digh1229@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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