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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옥 생활 100일째' 알베스, 아내와 결별 위기→'단식 투쟁' 돌입

기사입력 2023.03.18 20:40



(엑스포츠뉴스 권동환 기자) 성폭행 혐의로 구금돼 있는 FC바르셀로나와 브라질 레전드 다니 알베스가 단식 투쟁에 들어갔다.

스페인 매체 '콰트로(Cuatro)'는 18일(한국시간) "알베스는 자신이 수감돼 있는 감옥에서 단식 투쟁을 벌이고 있다"라고 보도했다.

알베스는 지난 1월 스페인에 있는 한 나이트클럽에서 여성을 성폭행한 혐의를 받아 경찰에 체포됐다.

사건은 지난해 12월 31일에 벌어졌으며 알베스는 피해를 주장하는 여성이 경찰에 고소해 조사를 받았다. 이후 법원 명령에 따라 스페인 현지 교도소에 수감됐다.

알베스는 처음엔 피해자라고 주장하는 여성이 누군지도 모른다며 성폭행 혐의를 전면 부인했지만, 지난달 10일 진술을 바꿔 성관계가 있었지만 상호 합의하에 이루어진 것이라고 주장했다.

알베스가 구금된 상태에서 조사가 이루어지는 와중에 2017년에 결혼한 그의 아내 조아나 산즈는 최근 인스타그램에서 알베스와 함께 찍은 사진들 삭제하면서 결별을 암시했다.



매체는 "알베스는 자신의 아내가 결혼 생활을 끝내고 싶다고 고백하자 완전히 망연자실하고 초조한 상태"라고 전했다.

이어 "아내가 결별하고 싶다는 의사를 드러낸 이후 알베스는 자신이 수감돼 있는 감독에서 단식 투쟁을 벌이기 시작했다"라고 덧붙였다.

브라질 축구대표팀에서 A매치 126경기를 뛴 레전드 알베스는 전성기 시절 세비야와 바르셀로나에서 활약하며 월드클래스 풀백으로 평가받았다.

특히 바르셀로나에서 406경기를 뛰면서 UEFA(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우승 3회를 포함해 트로피를 무려 24개나 들어 올렸다.

자타 공인 역대 최고의 수비수 중 한 명인 알베스는 현역 말년에 성폭행 사건에 연루돼 소속팀이던 UNAM 푸마스(멕시코)로부터 계약을 해지당하고 아내와 결별 위기에 처하는 등 커리어에 오점을 남길 상황에 처했다.

사진=EPA/연합뉴스

권동환 기자 kkddhh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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