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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 콘테 아닌 선수들 잘못"...새 지지자 등장

기사입력 2023.03.18 10:03



(엑스포츠뉴스 나승우 기자) 과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토트넘 홋스퍼에서 공격수로 활약한 루이 사아가 토트넘의 문제는 선수들에게 있다고 주장했다.

토트넘은 19일(한국시간) 오전 0시 영국 사우샘프턴에 위치한 세인트 메리스 스타디움에서 사우샘프턴과 2022/23시즌 프리미어리그 28라운드 원정 경기를 치른다.

현재 토트넘은 15승 3무 9패, 승점 48로 리그 4위에 위치해 있다. 5위 뉴캐슬 유나이티드에 1점 앞서 있지만 뉴캐슬이 한 경기 덜 치렀기에 안심할 수 있는 상황은 아니다. 무조건 승리해야 한다.

하지만 팀 분위기는 좋다고 말할 수 없는 상황이다. 순위는 4위지만 시즌 내내 답답한 경기력을 보여줬고, 리그컵, FA컵에서 일찌감치 탈락했다.

지난 9일에는 UEFA(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16강전에서 AC 밀란에 밀려 16강에서 탈락했다. 이번 시즌에도 무관이 유력하다.

때문에 안토니오 콘테 감독에게 비난의 화살이 쏟아지고 있다. 현지에서도 계약이 만료되는 이번 시즌이 끝나면 콘테가 토트넘을 떠날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콘테를 지지하는 사람이 등장했다. 과거 맨유, 토트넘에서 뛰었던 사아는 콘테 잘못보다는 선수단 잘못이 더 크다며 새로운 해석을 내놨다.

영국 풋볼 런던에 따르면 사아는 "콘테는 최근 몸이 좋지 않았다"고 옹호하면서 "토트넘에는 공을 다룰 줄 아는 선수가 없다. 다른 상위 팀과 비교해 불리할 수밖에 없다"고 주장했다.

이어 선수들에게 변화가 보이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사아는 "이번 시즌 모든 선수들이 실수를 저질렀다. 일반적으로 팀이 실수하면 훈련 중에 이를 수정한다. 하지만 토트넘 선수들은 그러지 않는 것 같다"고 비판했다.

아스널처럼 감독에게 충분한 시간을 줘야 한다고도 했다. "미켈 아르테타가 아스널에서 그랬던 것처럼 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시간이 필요하다. 토트넘은 그걸 고려해야 한다"며 "콘테를 경질하는 게 유일한 선택은 아니다. 여름에 무슨 일이 일어날지 지켜봐야 한다"고 덧붙였다.



사진=AP/연합뉴스

나승우 기자 winright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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