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1 1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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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청자 눈살 찌푸려'…막말 방송 스타들은?

기사입력 2011.05.24 13:57 / 기사수정 2011.06.23 17:26

김태연 기자


[엑스포츠뉴스=방송연예팀 김태연 기자] R.ef 출신 방송인 성대현(38)이 막말 논란에 휩싸여 관련 프로그램에서 퇴출됐다.

성대현은 지난 20일 방송된 KBS JOY의 연예정보프로그램 '엔터테이너스'의 '성대현의 시크릿 가든'에서는 사망한 송지선 아나운서에 대해 "개인적으로 두산 팬이다"라며 "임태훈 2군 갔잖아. 피곤해서. 여자가 일곱 살 많다며, 애 데리고 논 거 아냐"라는 말을 해 네티즌의 비난을 샀다.

또 같은 코너에 게스트로 출연한 조성희는 "둘(송지선·임태훈) 중에 한 명은 사이코"라는 말을 해 시청자를 당황케 했다.

이에 KBS JOY 측은 23일 오후 5시 넘어 해당 방송 영상을 인터넷에서 삭제했으며, 24일 새벽 홈페이지를 통해 "프로그램 제작진 전면 교체, 해당 코너 폐지 및 MC 성대현 하차를 결정했다"며 "앞으로 이러한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더욱 주의를 기울이겠다"는 내용의 사과문을 발표했다.

성대현의 막말 논란이 화제가 되며 방송에서 막말로 논란의 중심이 되었던 스타들에게도 눈길이 모아 지고 있다.



지난해 VJ미라는 케이블채널 '순위 정하는 여자(순정녀)'에서 양미라에게 도를 넘는 막말을 해 논란이 된 바 있다.

한편 미라는 최근 순정녀에서 '남자 없이는 단 하루도 살 수 없는 여자는?'이라는 랭킹에서 자신의 순위를 발표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때 미라는 다른 출연진들에게 지나친 발언을 했다.

미라는 자신의 순위에서 양미라를 5위에 꼽으며 "남자들이 많이 만져준 몸"이라고 말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양미라도 당황한 기색이 역력했다. 그러나 미라는 여기서 그치지 않고 "남자들이 잡기 좋은 몸"이라고도 덧붙였다.

그녀는 또 에이트 주희와 이해인에게도 각각 "색녀 같다", "양기를 못 받아서 푸석푸석한 느낌"이라고 말했는가 하면, 김새롬에게는 "유부남만 안 건드렸으면 좋겠다"고 말하는 등 도저히 실수라고 보기에 어려운 성희롱 발언을 퍼부어 시청자들의 항의를 받았다.



솔비는 지난 2009년 SBS 예능 '강심장'에 출연해 팝 아티스트 낸시랭에 대한 발언으로 구설수에 올랐다.

솔비는 낸시랭에게 "정확한 직업이 뭔지 잘 모르겠는데 자꾸 방송에 나온다"며 "정확한 직업이 뭐냐”고 질문했다.

이어 솔비는 "인형이랑 이야기하는 것도 그렇고 너무 이상하다"고 말했고, 낸시랭은 “국내 최초 연예인형 아티스트라고 생각하면 될 것 같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솔비는 "이해 못하겠다"는 말을 반복하며 낸시랭을 당황하게 만들었고, "이분 아직 안 가셨냐"며 낸시랭을 공격하기도 했다.

이에 대해 솔비는 7일 소속사 관계자를 통해 "악의를 갖고 한 말은 아니다. 행위예술이나 팝아티스트가 정확히 뭘 하는 지 모르는 분들이 많아 이해를 돕기 위해 한 말들이다"고 해명한 바 있다.

또 "다른 출연자들도 낸시랭이 뭘 하는 분인지 궁금해 했다. 이에 내가 나서서 낸시랭과 낸시랭의 일에 대한 이해를 돕기 위해 솔직화법으로 물어본 것이다. 시청자들의 가려운 곳을 긁어주고 싶었다"며 "오해가 있었다면 미안하지만 막말 논란으로까지 번지는 건 억울하"고 전했다.



김구라는 지난 2009년 종영한 MBC 예능 '명랑히어로' 막방에서 문희준과 SS501 허영생, 소녀시대의 효연을 부적절한 예로 들어 이들의 팬들에게 빈축을 샀다.

김구라는 '아이돌의 미래'라는 주제 아래 의견을 말하던 중 그룹 HOT 출신 문희준에 대해 "얼굴에 뭐 묻히는 거 싫어하는 등 자기가 아이돌 출신이라는 틀 안에 갇혀 있는 느낌”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문희준은) 여자친구가 있어야 될 나이임에도 불구하고 마치 환관이나 내시처럼…"이라고 여자친구를 사귀지 않는 문희준을 비꼬았고, 함께 출연한 윤손하는 "표현이 좀 그렇네요"라며 애써 웃어 넘기기도 했다.

[사진 = 성대현의 시크릿가든, 미라, 솔비-낸시랭, 김구라 ⓒ KBS JOY, 미라 미니홈피, QTV, SBS]


김태연 기자 lucky@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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