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권동환 기자) 맨체스터 시티가 다가오는 여름 이적시장에서 측면 공격력 강화를 과제로 삼았다.
영국 매체 '맨체스터 이브닝뉴스'는 13일(한국시간) "맨시티는 이번 여름 이적시장 때 윙 포워드를 보강하고자 흐비차 크바라츠헬리아(나폴리)나 미토마 가오루(브라이턴) 등을 노릴 수 있다"라고 보도했다.
맨시티는 이번 시즌 프리미어리그에서 최고의 공격력을 자랑하고 있다. 현재까지 리그 27경기 동안 무려 67골을 뽑아내며 팀 득점에 1위에 올라와 있다.
엄청난 득점력을 뽑아내고 있음에도 맨시티는 득점이 너무 한 선수에게 몰려 있는 점을 우려했다. 맨시티 팀 득점 67골 중 '괴물 공격수' 엘링 홀란이 터트린 득점은 27골, 팀 득점 1/3 이상이 홀란 한 명에게서 나왔다.
중앙 공격수 홀란에게만 득점이 쏠려 있다 보니 홀란이 부진하거나 철저히 막히게 될 경우 맨시티의 경기력은 급격하게 떨어진다.
이번 시즌 홀란이 공격포인트를 한 개도 기록하지 못한 리그 6경기에서 1승 1무 4패를 거둔 맨시티 성적이 이를 뒷받침한다.
여기엔 홀란과 함께 좌우에서 공격을 함께해 줄 측면 공격수들의 다소 아쉬운 활약도 영향을 줬다. 윙포워드들 중 가장 성적이 좋은 건 리그 9골 4도움을 기록한 필 포든이다.
리야드 마레스는 5골 4도움, 잭 그릴리시도 3골 4도움을 기록하며 홀란의 어마어마한 공격포인트에 비하면 다소 저조한 활약상을 보였다.
그렇기에 맨시티는 다가오는 여름 때 측면 공격력 강화를 과제로 삼았고, 최근 유럽에서 큰 화제를 일으키고 있는 일본인 미드필더 미토마, 그리고 김민재 동료 흐비차를 타깃으로 삼았다.
매체는 "흐비차는 지금까지 리그에서 11골 11도움을 기록하며 나폴리의 선두 행진에 중요한 역할을 했다"라며 "나이가 22세에 불과하고, UEFA(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에서 경기당 드리블 성공 평균이 2.7회를 기록하는 중이다. 흐비차는 맨시티가 찾고 있는 유형일 것"이라고 전했다.
미토마에 대해선 "이번 시즌 드리블 능력으로 프리미어리그를 강타하며 관심을 받고 있다. 그는 이번 시즌 드리블 성공률 60%에 육박하면서 경기에 엄청난 영향을 끼치고 있다"라고 밝혔다.
이어 "미토마는 골문 앞에서의 득점력도 매력적이다. 이번 시즌 리그에서 6골 3도움을 기록한 미토마보다 더 많은 골을 넣은 맨시티 윙어는 포든(9골)이 유일하다"라고 덧붙였다.
흐비차와 미토마를 소개한 매체는 두 선수 외에도 세리에A에서 8골 7도움을 기록 중인 하파엘 레앙(AC밀란)도 소개했다. 또한 과거 함께했던 리로이 사네(바이에른 뮌헨) 재영입 가능성도 거론했다.
사진=AP/연합뉴스
권동환 기자 kkddhh95@xportsnews.com